말이 인격이다
조항범 지음
예담
제목처럼 사람의 인격이나 품위를 아주 잘 나타낼 수 있는 것은 ‘말’이지 않나 싶다.
말의 올바른 표현을 알고 제대로 구사한다는 것. 말을 할 때에도 이런 것이 그 사람을 인상이나 그 사람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하게 한다. 얼핏 보면 별 거 아니겠지만 말 한 마디가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처럼 말의 위력은 대단하다.
저자는 일상 속에서 많은 실수를 하는 것들을 위주로 서술해 나가는데 호칭에서부터 일상용어까지 다양하다. 우리가 생활하는 것과 아주 밀접한 표현이 많다. 지금 주변에서 들리는 표현도 틀렸는지 의심을 해봐야하는지도 모른다.
내용은 총 3부로 돼 있는데 1부는 올바른 우리말 예절로 일상에서 쓸 때 많이 틀리는 표현들이 많았다. 사회생활을 하는데 올바른 말 구사는 필수다. 이것들을 잘 새겨 나의 사회생활에 적절히 사용해야겠다.
2부는 우리말 표현이다. 틀린 말들을 지적해서 올바르게 고친 것들로 그 중에서 사람들이 흔하게 많이 틀리는 것들도 보였다. 이정도일 줄이야.. 이렇게 조금만 관심 가지면 금방 알 수 있는 것을 왜 그동안 방치했을까 싶다.
3부는 올바른 상황에 처신할 수 있는 상황표현들이 수록돼 있어서 일상 속에서 사용하기엔 더할 나위 없이 유용했다. 일상 속에서 잘 써먹어야겠다. 읽을 수록 이 책은 정말 좋은 교양 책이고 유용하다.
그래도 나름 국어 책 관련을 읽어서 우리말 조금 안다고 생각했지만 책을 읽으며 말과 관련하여 내가 저지른 실수가 많아서 부끄러웠다. 또한 내가 잘못된 표현으로 사용했던 것이 꽤 되어서 놀랐다. 그만큼 내가 우리말에 소홀했다는 얘기라서 책을 읽어가며 반성했고 늘 바른 말을 쓰도록 경계하고 주의해야겠다.
책 속의 내용 중에서 비중이 크다고 느껴지는 올바른 표현 몇 개를 알린다.
예를 들어 나의 기준으로 내가 생활할 때 아주 밀접한 말 중에서도 삐지다가 아닌 삐치다가 올바른 표현이라고 한다. 이 단어는 어릴 때부터 쭉 써왔던 터라 놀라웠다. 아마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서도 놀라는 사람이 몇몇 될 것이라 예상된다. 또 다른 표현은 오랫만에 -> 오랜만에 라는 단어인데 이처럼 비중이 큰 단어가 꽤 있었다.
올바른 사용법을 알았으니 당장 사용해야겠다. 나만 알고 있을 것이 아니라 주변에 알려 내 주변이라도 올바른 말을 사용하도록 힘써야지 나비효과가 떠오른다. 나비의 작은 날개 짓이 지구 반대편에선 폭풍이 몰아친다고 한다. 나 하 나쯤이야 싶겠지만 나 하나가 이런 위력을 가진다는 생각으로 고운 말에 앞장서자.
올바른 말을 구사하여 내가 품위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이고 나를 벗어나 많은 사람들도 같은 마음이길 또한 그렇게 되길 바란다.
한국어가 국민들 대다수에게 올바르게 쓰이는 그 날이 어서 찾아오길!
by 북카페 책과 콩나무 - 붉은매화(6728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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