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나무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무에게서 듣는 인생의 지혜 : 나무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옛날 이야기를 해주면 아이는 할아버지의 사랑과 인생의 지혜를 듣는다.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아이는 어느새 훌쩍 자라 있다. 비단 사람들만 그럴까. 나무도 동물도 이렇게 세대를 이어오지 않았을까? 저자의 우화적 상상력은 나무에게 숨을 불어넣었고 그 나무는 우리에게 인생의 지혜를 역으로 들려준다. 이순원의 소설 나무는 밤나무가 주인공이다. 그의 우화는 재치와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톡톡 튀는 맛은 없지만 수묵채색화 같은 담담한 어조에 담아내는 삶의 지혜가 마음을 조용히 비집고 들어온다. 저자는 열세 살에 결혼해 그 해 밤 다섯 말을 산에 심고, 자두나무와 앵두나무 석류나무를 심어 울타리 삼고 밤나무와 평생 친구로 지낸 저자의 할어버지 이야기를 글로 엮었다. 저자의 할아버지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