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잔 차의 마음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잔 차의 마음 아잔 차의 마음 아잔 차|이진 옮김 조화로운삶 마음이 나뭇잎을 타고... 유유히 흘러가면 좋겠다. 온 세상을 하얗게 덮은 눈밭 한가운데서 내 안의 초록 어린아이를 만나 아무런 사심없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바람과는 정반대로 빡빡하고 복잡하고 숨 막히는 현대 도시 한복판에서 나는 느닷없이 태국의 고승 아잔 차 스님(1918~1992)을 만났다. 용감하게 벗어나지 않을 바에야 나잇살이나 먹어가지곤 자꾸 환경 탓을 한다는 건 참 옹졸한 짓이건만 어제만 해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사람 다니는 길보다 차 다니는 길이 너무나 넓다' 생각했다. 생각을 하는 중에도 앞에서 뒤에서 엔진소리를 내며 잡아먹을 듯이 달려오는 건 고철덩어리 자동차이기도 하지만 더욱 날뛰며 나를 못살게 구는 것은 다름 아닌 '내 마음'이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