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을 쫓는 아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먼 길을 돌아온 용서 : 연을 쫓는 아이 ‘청출어람’보다 ‘형만 한 아우 없다’는 말을 더 믿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원작이 있는 영화가 개봉했을 땐 원작을 보기 전에는 영화를 절대 보지 않는다. 백이면 백, 원작을 먼저 읽고 영화를 보면 영화에 실망하면서도 (생각해 보니 아닐 때도 있었지만) 고집스럽게 이 원칙을 지키고 있다. ‘마크 포스터 감독의 〈연을 쫓는 아이〉 영화화, 2008년 국내 개봉’ 이런 홍보성 문구가 붙어 있는 《연을 쫓는 아이》 표지를 보며, 그 영화를 볼지 안 볼지도 모르는데 무조건 개봉 전에 책부터 읽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일까, 나는 또 새로운 작가를 발견했다. 아프가니스탄을 배경으로 아미르라는 한 소년의 성장을 따라 용서와 화해를 이야기하는 《연을 쫓는 아이》는 한 사람의 용서 말고도 많..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