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그든 씨의 사탕가게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누고 싶은 이야기 : 위그든 씨의 사탕가게 마음에 찬바람이 들 때는 따뜻한 이야기가 제격이다. 그게 가슴 찡한 누군가의 진짜 이야기라면 더 좋다. '아름다운 세상이구나!' 하며 웃을 수 있는 이야기가 가득한 책, 바로 다. 지금도 교과서에 실려 있는지 모르겠지만 90년대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는 분명 '이해의 선물'이라는 수필이 있었다. 한창 망아지 같은 중학생들에게 국어 시간은 좀이 쑤시고 졸음이 쏟아지는 시간이었다. 그런데 이 수필을 공부하는 동안은 교실이 쥐죽은 듯했다. 선생님의 말씀을 듣기보단 각자 수필 속에 쏙 들어간 느낌이었다. 각자만의 위그든 씨를 만나기 위해. 나는 주먹을 펴서 위그든 씨의 손에 은박지로 잘 싼 체리 씨 여섯개를 올려놓았다. "모자라나요?" 할아버지는 부드러운 한숨을 쉬고는 대답하셨다. "아니다. 돈이 조금 남는구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