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神 썸네일형 리스트형 숨은 신 숨은 신 김점선 여백미디어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그랬더니 읽고나서 멍한 기분과 함께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책을 펼쳤다. 이제는 읽는 것이 아니라 보고 느끼려고 노력했더니 다른 무언가가 보이기 시작했다. . 이 책은 태상호 사진가의 아프카니스탄을 담은 사진들에 김점선 화백의 그림과 글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작품이다. 아프카니스탄 사람들의 슬픔, 고통, 절망, 때로는 희망, 웃음, 즐거움을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다. 신도 버린 듯한 그 불모의 땅, 고통의 땅에서 나오는 소리를 누군가가 엿듣고 있다. 살기 위해 아니 죽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구걸하는 아이들의 눈빛을 누군가가 마주하고 있다. 바로 숨은 神 이다. 나는 종군사진가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비참함과 고통 그리고 슬픔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