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썸네일형 리스트형 껍데기는 가라 - 신동엽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사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동학년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 그리하여, 다시 껍데기는 가라 이곳에선, 두 가슴과 그곳까지 내논 아사달과 아사녀가 중립의 초례청 앞에 서서 부끄럼 빛내며 맞절할지니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늦장마 끝에 오곡이 결실하는 추석이 다가왔습니다. 요즘 몇 차례의 늦은비로 인한 피해를 지켜보면서 초고도화된 과학문명 속에서도 무력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한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일찍이 합리주의 철학자 '칸트'가 "인간의 생각만으로는 보이지 않는 것까지는 알 수 없다."라고 인간이 가진 이성의 한계를 실토했듯이, 근대 자본주의 경제학의 태두라고 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