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카와 다쿠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랑, 해 볼까?-I LOVE YOU 책장을 둘러보았다. 키대로, 종류대로 가지런히 꽂힌 책 사이에도, 순서 없이 누워있는 책 어디에도 연애소설은 보이지 않았다. 언제부터였을까, 연애소설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게 된 것은? 비록 통계자료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20~30대 싱글 여성과 성숙한 꿈 많은 10대 여학생들이 주 독자층일 것이라 생각한다. 철저히 나의 개인적 경험과 견해에 빗대어 싱글을 벗어나는 그 어느 시점부터 연애소설은 가까이해서는 안 되는 장르로 굳어버렸기 때문이다. 아무도 내게 강요하지 않았지만 새로운, 완벽한 사랑을 찾는 연애소설을 더 이상 읽어서는 안 될 것 같았다. 그러다보니 연애소설을 모두 그저 그런 책들로 치부하고 멀리하였다. 《I LOVE YOU 》 얼마나 통속적인 제목인가. 기성문학이 아닌 추리소설, 연애소설 작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