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황순원문학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2008 황순원문학상 황순원문학상 작품집(2008) 정미경 지음 중앙BOOKS 2008.09.25 인상깊은 구절 - 나는 포주였다. 과연 나는 포주였다, 라고밖에 쓸 수 업는가. 처음부터 다시 써야 한다. 나는 포주였다, 라고 쓰기 이전부터. 글은 얼마든지 다시 고쳐 쓸 수 있다. 인생은 다시 고쳐 쓸 수 없다. 글 역시 다시 고쳐 쓸 수 없다. 다시 고친다고 해도 나는 포주였다, 라고 시작하는 글이 되고 말 것이다. (김태용/포주 이야기 中) - 우리가 뭘 잘못한 걸까? 그 사람들처럼 거리로 나가 싸워야 했던 걸까? 그때 그러지 않아서 지금 이렇게 되어버린 걸까? 난, 무언가를 진심으로 좋아하면 그걸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 줄 알았어. 사람들이 싸우는 것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싸울 수 있다고 생각했어. 재미있는 것들이 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