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nsystem 썸네일형 리스트형 찰리의 철학 공장 찰리의 철학 공장 박승억 프로네시스 먼저 여쭈어 보아야 할 것 같다. "현대 철학씨, 무고하신지요?" 되돌아 오는 대답 대신 찰리가 얼굴을 카메라 가까이 들이댄다. 모던 타임즈의 찰리 채플린씨. 그가 동그래진 눈을 더 동그랗게 뜨고 고개를 갸우뚱 거린다. 뭔가 탐탁지 않은 모양이다. 그렇다. 현대 철학은 흔히 위기라고 한다. 철학이 확실성의 위기를 겪는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하나의 시대적 흐름의 한 개울을 건너는 것 쯤이라고 보기도 한다. 무엇이 맞는 건지 장담하기는 어려우나, 내가 느끼기에도 현대 철학은 뭔가 불확실하고 불명확한 면이 있다. 그 이유를 어느정도는 적절하게 풀어내고 있다. 시대의 요구가 과학과 철학을 적절하게 취합하였기 때문이다. 책 제목과 관련한 권고에서 저자는 밝힌다. 본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