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의 즐거움 아부의 즐거움 이한우 휴먼앤북스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아부의 즐거움』이라니 '아부예찬'인걸까? 책이 과연 받아들이기 쉬운 내용일지 어떨지 몰라서 책에 손을 얹었다 떼길 여러번 한 후에야 책을 펼칠 수 있었다. 책의 저자에 대해 훑어보니 대번에 움찔한다. 이한우씨는 철학으로 석, 박사과정을 마친 사람이다. 괜히 심상치 않단 생각이 들지만 집어들었으니 이젠 피할 수 없다. 저자의 말 마따나 이 책은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아부의 즐거움』이란 제목만으로 생각하면 책의 내용은 꼭 '아부를 즐겨하자'는 내용일 것만 같다. 읽어보지도 않고 속단하다니, 그토록 어리석을 수 없다. 이 책은 사실 『아부의 즐거움』이라는 제목이 안 어울리는 책이다. 오히려 '아부와 아첨에 대한 철학적 고찰'이라 명명함이 올바를 듯 .. 더보기 이전 1 ··· 585 586 587 588 589 590 591 ··· 7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