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가정부 썸네일형 리스트형 까칠한 과레스키 씨! 돈 카밀로와 페포네를 기억하십니까? 제 기억에는 이들이 유쾌한 추억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받아보던 소년 잡지에 ‘신부님, 신부님 우리 신부님’이란 만화가 있었습니다. 그 때만 해도 그게 조반니노 과레스키의 《작은 세상》을 원작으로 한 각색 만화라는 걸 몰랐지요. 돈 카밀로 신부와 어리숙한 공산당 페포네의 티격태격에 배꼽을 쥐고 웃었습니다. 그러다 10여 년이 지나 우연히 대학 도서관 서고에서 발견한 ‘신부님, 신부님 우리 신부님’이란 책을 보고선 짧은 탄성을 질렀습니다. 그때 조반니노 과레스키를 알았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그의 유머는 변함없었습니다. 이제 또 그만큼의 시간이 지나 ‘신부님, 신부님 우리 신부님’은 발췌 번역본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조반니노 과레스키의 돈 카밀로와 페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