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카 봄 두첸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미술 우리 집에는,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친정 집에는, 500원 동전 크기 만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가 있다. 독특한 물건을 모으는 동생의 수집 목록 중 하나이다. 일본에서 건너온 이 모나리자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사람들을 헤치며 가까스로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던 그 모나리자와 조금도 다르지 않았다. 오히려 손톱만한 크기인데도 눈코입이 찌그러지지 않고 온전한 것이 진짜 모나리자보다 더 신기해 보였다. 게다가 금박을 입힌 액자까지! 모나리자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명화이다. 그래서 유리보호막을 입고 언제나 특별 관리를 받으며, 세계 각지에서 그 모나리자를 보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오는 수고도 마다 않고, 그림 앞에서 탄성을 지르는게 아니겠는가?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명화'는 여기저기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