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비빔밥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신감 자신감 안상헌 경향미디어 1. 가끔, 아니 자주 느낀다. 이 사람 예사 필력이 아니로군. 부럽다. 그러면서 책장을 마구 넘기다가 마치 돌부리에 걸려 자빠진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나자빠져 무릎이 깨져도 히히 웃으면서 좋아하는 꼴이 머리 꽃 꽂은 형상이다. 자빠진 옆자리에 소 한마리 지나간다. 녀석도 머리에 꽃 꽂고 있다. 멀리 사라지는 꽃 꽂은 소의 똥묻은 궁둥이를 멀뚱멀뚱 쳐다보다가 나는 다시 책장으로 눈을 돌린다. 긍정 심리학과 한창 인연이 깊은 요즘 역시 예사롭지 않다. 요즘 내가 읽는 긍정심리학 부류의 책은 거의 대부분이 번역서다. 그런 책들을 대하다 보면 글(문장)이 버성기는 느낌,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다. 우리말글 살려 쓰고자 하는 분들이 예전보다 늘었다지만 안타깝다. 전문 작가가 번역을 해.. 더보기 이전 1 ··· 120 121 122 123 124 125 126 ··· 2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