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길리아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칼렛 길리아 - 아침드라마 한편을 본 듯한 느낌 스칼렛 길리아 장병주 지음 문학코리아 가끔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책들이 있다. 우리에게 외면받은 안타까운 소재를 담담히 풀어가면서 우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느끼게 하는 책이 있는가 하면,글쓴이 자신이 의식적으로 내용을 우울하게 써서 먹먹한 경우가 있다. 이 책은 절대적으로 후자다.처음 만나는 작가라 앞표지 날개의 작가소개를 열심히 봤는데, 여성의 숨겨진 열정과 상처, 광기와 고통을 내면심리를 통해 이처럼 치열하게 묘사한 작가는 일찍이 없는 듯하다. 사랑하기 때문에 생의 전부를 올인하고, 그 고통을 피 토하듯 한송이 스칼렉 길리아로 피워놓는 여자와, 상처받지 않으려 사랑을 부정하면서도 이성으로도 어쩔 수 없는 광기와 같은 열정으로 다가가 더 커다란 상처를 통해 스스로 쌓아놓은 요새를 파괴하고 비로소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