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게코 썸네일형 리스트형 낙원 1 낙원 1 미야베 미유키 지음 | 권일영 옮김 문학동네 성실하게 리뷰를 써 볼까, 하는 마음으로 책을 집어들려고 했다. 적어도 내가 생각하는 성실한 리뷰라는 것은 책의 느낌을 이야기의 흐름에 맞춰 잘 어우러지게 전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리뷰를 쓰기전에 마구잡이로 생각나는 것들을 정리도 하고 이야기의 대략적인 흐름도 정리할 겸 책을 한번 쓰윽 훑어줘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왠지 망설여진다. 낙원은 그렇게 쓸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닌 것 같다. 전작 모방범의 소문에 힘입어 낙원은 출판전부터 많은 이들에게 부풀어오른 기대감을 갖고 기다리게 만들어버렸다. 너무 많은 이들이 극찬을 하는 바람에, 내용이나 취향에 대한 분석없이 '읽어보니 별로더라'는 이들도 있었지만 그러한 소수는 다시 모방범을 극찬하는 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