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메이슬 썸네일형 리스트형 샌프란시스코 산책 : 보헤미안의 샌프란시스코 의 사라 제시카 파커가 "나는 뉴욕과 사랑에 빠졌어!"라고 말하기 훨씬 전부터 나는 서울과 사랑에 빠졌다. 외갓집 옥상에 누워 차가운 공기와 밤하늘 총총한 별에 감탄하다가도 며칠 지나면 서울에 가고 싶어 머리가 지끈지끈했다. 집이 아니 서울. 그때가 국민학생이었으니(난 분명 국민학교를 나왔다.) 나의 사랑도 참 오래 되었다. 결혼 후 본의 아니게 서울을 떠나 멀리 와 있지만 여전히 내 마음은 서울에 있다. 서울은 내가 태어나고 나를 만든 도시, 나를 자유롭게 하는 도시다. 그런데 여기, 자신의 도시를 더 사랑하는 이가 있다. 사랑하는데 머물지 않고 토박이의 눈에 비친 진짜 샌프란시스코의 모습을 소개한다.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지구상 유일한 보헤미안의 도시 두 곳 중 하나다.(다른 한 곳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