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에서 길을 잃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유로에서 길을 잃다 자유로에서 길을 잃다 차현숙 이룸 글을 잘 쓰는 사람은 때론 위험하다. 특히 글을 잘 쓰는데 우울한 사람은 더욱더 위험하다. 표현되지 않는 확실하지 않은 마음의 상태를 글 속에서, 노래 가사 속에서 발견해내고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시원하게 풀면 그만이지만 그렇게 되지 못할 땐 오히려 역효과다. 확인사살이 얼마나 무섭고 경험하기 싫은 것인지 아는 사람은 안다. 그냥 읽는 내내 어렴풋이 짐작이 될 뿐이었다.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겠구나...글로 자신을 작품에 투영시켜 놓고 어쩌면 한 꺼플 한 꺼플 벗어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그런데 양파같아서 벗겨도 벗겨도 원인만 나올 뿐 거기서 거기더라는 것이다. 모든 이야기가 "고통에서 벗어날 권리가 내게 있다" 를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정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