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 썸네일형 리스트형 전영선 : 북한의 대중문화 문화적 편견과 자문화 중심주의 입장에서 볼 때 낯선 문화를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p. 42) 는 딱딱한 사회과학 서적일 것이라 짐작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쉽게 읽히고 여러모로 북한에 대해서, 한민족이 가져야 할 자세를 배우게 되었다. 같은 민족이지만 분단 고착화로 동질감보다는 이질감이 더 강한 북한. 미국의 경제봉쇄와 자연재해로 말미암아 심각한 기아로 허덕이는 가난한 나라, 미국이 싫어하는 나라로만 각인된 북한. 우리는 북한을 사람이 살 수 없는 나라로만 막연히 알고 있다. 남한이 북한보다 경제력을 앞선 것이 십수년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경제적 우위에서 통일 이후 겪어야 할 혼란에만 바짝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통일이란 분단으로 인하여 야기되는 상호 적대적이며 대결적인 분단체제.. 더보기 이전 1 ···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