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식 똥 재래식 똥 윤중목 지음 미다스북스 2010.06.09펑점 사실 같은 유년의 기억이라고 해도 시대에 따라서 공감하는 것이 다르고 추억하는 것이 다르기에 작가의 어린시절 기억 속에서 나의 추억을 함께 공유하기란 조금 시대차이가 난다고나 할까요? 그러나 순수했던 그 시절의 소년으로 돌아가면 하나하나가 정겹고 행복했던 추억이 되는 것 같아요. 지금이야 다들 수세식, 그것도 앉아서 볼 일을 보지만 어린시절에는 쪼그려서 볼 일을 보기도 했죠. 특히나 방학 때 시골 할머니집에 가서 보게 되는 재래식 뒷간은 그야말로 엄청난 냄새와 비위생적인 외관, 들끓는 파리와 굼뱅이로 인해서 거의 패닉 상태에 빠져버리게 되는데 그 당시에는 그렇게 견디기 힘든 기억이지만 지나고 나면 그것도 아름다운 추억이 될 수 있는 것은 시간이 주는 마술 같..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 7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