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국문학을 다시 읽다 05 한국문학을 다시 읽다 05 이효석 중앙books(중앙북스) 학창 시절 문학 시간은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 시간이었다. 국어책 가득 빈 공간을 메우는 깨알 같은 설명들이 나를 어지럽게 했던 것 같다. 하나하나 설명들을 머리에 집어넣고자 노력하였지만, 알 수 없는 낱말들이 서로 조우하지 못했다. 옛 글들이다 보니, 나이 어린 나로서의 최선의 방법은 그저 외우고 또 외우는 것이었다. 문학은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 것이되, 망원경으로 관찰하는 것이어야 함을 그 때는 몰랐었던 것이다. 그런 우리를 못마땅해 하는 선생님을 이해하고도 남는 요즘이다. 책읽기에는 때가 있는 경우가 있다. 같은 책이라도 시기에 따라 느끼게 되는 경우가 다른 경우가 그 때문이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자연 알게 되는 것도 있고, 아는 것이 늘어.. 더보기 이전 1 ··· 345 346 347 348 349 350 351 ··· 69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