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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우리 그래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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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그래도 괜찮아 - 씩씩한 싱글맘들의 고군분투기
빅맘스클럽 지음
여성신문사


몇일 전 좋은 날씨에 이것저것 간식을 챙겨 집 근처 성당 쉼터에 갔다.
좋은 날씨에 엄마로 보이는 사람이 유모차를 끌며 아기와 함께 있었다.
추울까봐 꽁꽁 옷을 입혀 얼굴만 빼꼼히~ 나와있는 모습이 얼마나 귀엽던지...
만약 땅에 떨어진다해도 전혀 아프지 않을, 오히려 통통~ 튕기겠다고 생각해도 될 만큼 말이다.
아이가 감기에 걸리면 더 아픈것이 엄마의 마음!
나는 항상 생각해왔다, 나의 자녀에게 좋은 엄마가 되겠다고.
"좋은엄마가 된다는 것"
그게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데 난 이렇게 쉽게 말했을까...
대한민국의 모든 엄마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생겼다.


씩씩한 싱글맘들의 이야기이다.
혼자서 아이를 키우며 힘들고 지칠 때도 많겠지만 혼자이기 때문에 더 힘을 내고 살아야 하는 이야기.
그녀들이 말하는 그녀들의 삶이야기.
비극적인 삶도 있지만 때론 웃고 때론 울며 지내는 삶에서 별반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을 느낀다.
그녀들의 삶은 마냥 힘들기만 하고 매일 어둠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아서 부끄러움을 느낀다.
나또한 그녀들을 색안경끼고 바라본 것이 아닌가!
우리 사회는 싱글맘들에 대해 너무 좋지 못한 인식을 갖고 있다.
그녀들도 그녀들 나름대로 힘든 삶을 살고 있는데 그런 시선들로 더 힘들게 만들고 있다.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힘을 내기도 하고 힘이 빠지기도 한다.
혼자 아이를 키우며 마음고생도 많이 하고 누구보다 힘들었을 그녀들에게 박수를 줘야 하지 않을까?
나라에서는 어떻게 싱글맘들을 위한 정책과 법안을 만들어 놓지 않은 것일까?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실제 사회에서는 사용되지 않고 있으며 그녀들은 보호 받지 못하고 있다.
혼자 아이를 키우며 그녀들이 사는 삶이 어떤 지 알고 싶은 사람들은 물론이고,
현재 부부로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도 이 책을 읽어봐야 한다.


by 북카페 책과 콩나무 - 푸른대양(wjsmsehdg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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