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에 이르는 혁신(하버드비즈니스 경제경영총서 1)
피터 스카진스키 지음 | 김태훈 옮김
비즈니스맵
어떤 기업이든 혁신의 잠재략을 가지고 있으며 , 어떤 직원이든 자신의 아이디어가 기업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핵심에 이르는 혁신'의 전제다.(p.9)
기업 외부 환경의 변화를 살펴보면, 경쟁자 측면에 있어서는 첨단기술의 눈부신 발전, 신제품 개발경쟁의 강화, 새로운 경쟁자의 진입, 국가 및 지역간의 장벽 제거 등이 가속화 되고 있으며, 고객 측면에서는 고객의 요구증대 및 행동패턴에 대한 변화의 폭이 커지고 그 주기도 빨라지고 있다. 또한 기술 측면에서는 정보화 및 지식화 사회의 진전이 보다 가속화 되고 있다. 기업 내적인 변화로는 종업원의 가치관이 크게 변화하고 있는데, 외환위기 이후 국내 기업에서는 평생직장 개념이 점점 사라지고 있으며, 신세대들은 승진이나 보수보다는 자아성장과 삶의 질을 보다 중요한 가치로 생각함으로써 조직에서 세대간의 갈등이 야기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 동안 양적 성장에만 치중하였던 많은 기업들이 질적 성장을 추구함과 동시에 환경변화에 신속하게 적응할 수 있는 유연한 조직을 만들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지식 그 자체가 비즈니스의 핵으로 부상함으로써 정보, 소프트웨어, 멀티미디어 등과 같은 새로운 산업분야는 정보와 지식을 자원으로 삼하 급소기 성장하고 있다. 이들 산업에서는 개별 제품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을 매개로 한 기업간 지식의 제휴 및 조직화 등에 의해 우위가 가려지게 되었다.
이 책 『핵심에 이르는 혁신』은 컨설팅 회사인 '스트라테고스'의 CEO 피터 '스카진스키'와 전략가인 '로완 깁슨' 이 지은 책이다. "핵심역량', '탄력성'등의 개념을 만들어 낸 풍부한 경험을 가진 컨설턴트이자 경영전략가인 '게리 해멀'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하여 연구한 내용들이다. 혁신을 단순한 구호가 아닌 실질적인 핵심역량으로 만드는 방법을 보여주는 지침서로 '게리 해멀'의 탄탄한 혁신 프레임워크위에 역량을 구축하는 디테일이 꼼꼼하게 담겨있다.
책은 혁신이 일회성 구호로만 그치지 않고 기업의 핵심역량으로 자리 잡게 하려면 혁신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일상 속에 혁신을 위한 공간을 만들고 구성원들이 사고할 수 있는 여분의 대역폭과 여지를 제공하는 것이다. 직원들이 상상하고 실험하며 고유한 아이디어를 개발할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3가지 전제조건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데 그 첫번째가 복기(復棋)와 구상 그리고 실험이 가능한 시간과 공간의 확보를 들고 있으며 두번째는 혁신이 요구하는 사고의 다양성 극대화이며 마지막으로 획기적 아이디어의 양육장이 되도록 연결먕과 의사소통을 촉진함으로써 조합적 화학작용(Combinational Chemistry) 추구를 들고 있다.이 세가지 전제조건은 혁신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에 대한 답변의 핵심이며, 보다 혁신에 도움이 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출발점이다.
또한 저자는 혁신은 사물을 바라보는 대안적 방식, 다시 말해서 익숙한 것에서 보이지 않는 면을 찾아내는 독특한 시각을 통해 발견된다고 한다. 수많은 비즈니스 혁신의 사례를 고찰해 이들에게는 공통적인 패턴을 발견해 냈는데 이것을 네 개의 혁신 렌즈라고 칭하고 있는데 이 관점 혹은 인식렌즈는 '가설에 대한 도전','연속의 활용','역량과 전략적 자산의 활용','드러나지 않은 수요에 대한 이해'를 들고 있다.
경기가 안 좋을수록 미래를 헤쳐나가야 하기 때문에 혁신의 가치는 더욱 높아진다. 기업이 가혹한 경쟁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기업은 내부의 핵심역량을 기르고 동시에 외적 환경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이에 적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기업이 기존의 조직형태나 업무관행에 집착하여 환경변화에 무관심하게 되면 결국 도태하고 만다.
기업은 규모가 커지고 오래될수록 조직이 경직화되고 유연성을 잃는 관료병리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항상 외부환경의 변화를 주시하고, 이를 즉각 조직전체가 공유할 수 있는 정보 채널이 마련되어야 하며, 언제든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마련되어 있어야 한다. 또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성장을 추구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창조적 긴장도 유지되어야 한다. 이를 위하여 기업에서는 경영혁신 활동을 통하여 환경의 변화에 대한 임직원의 관심을 유도함과 동시에 현실에 안주하려는 그들을 계속하여 자극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따라서 기업에서는 환경변화에 기인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장 잘 수용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유지하고 이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는 조직형태를 유지함은 물론, 임직원들의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경영혁신을 추진해야 한다. 이러한 경영혁신은 일시적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외부환경의 변화와 발맞추어 끊임없이 진행되어야 한다.
책의 내용이 실제 기업경영에 적용할만한 실질적인 것이라는점이 이 책의 강점이라 하겠다. 경영혁신을 통해 기업성장을 이루기 위해 고민하는 수많은 경영자들과 관리자들 뿐만아니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꼭 읽어보아야 할 책으로 소개해 주고 싶다.
by 북카페 책과 콩나무 - 소금인형(k89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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