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데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바리야, 한판 걸지게 놀자! 책제목 : 바리데기 지은이 : 황석영 지음 출판사 : 창비(창작과비평사) 펴냄 올해 화제가 되었던 소설을 꼽으라면 단연 김훈의 《남한산성》과 황석영의 《바리데기》라고 할 수 있다. 문학계의 관심도 그렇고 판매 순위 역시 그렇게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이하게도 두 소설 모두 지금까지의 우리 소설과는 다른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거대담론이나 자기 고백적 형식을 벗어나 역사 혹은 세계사의 한가운데에서 미시적 관점으로 현재를 고찰하고 있다는 것이다. 《남한산성》이 소재의 특성으로 시공간적인 제약을 받고 있다면 《바리데기》는 이보다 확장된 세계사적 흐름 속에 있다. 그러나 이것이 어느 소설이 더 우위를 차지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사실 문학적인 면에서 본다면 나는 개인적으로 김훈에게 한 표를 던지고 싶..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