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썸네일형 리스트형 죽음아, 날 살려라 죽음아, 날 살려라 유헌식 지음 휴머니스트 코끼리 사냥꾼들은 코끼리 무덤을 꼭 찾고 싶어한다고 한다. 많은 코끼리 사냥꾼들이 코끼리를 노리는 것은 상아를 탐내기 때문이다. 그런데 코끼리라는 생물이 묘해서 죽을 때가 되면 홀연히 사라진다.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고 죽을 자리를 찾아간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만약 코끼리 사냥꾼이 코끼리 무덤을 찾을 수 있다면 수많은 코끼리의 뼈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언젠가 신문에서 읽은 코끼리 무덤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 때는 별 생각없이 지나쳤다. 코끼리가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생물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그리고 어제 '한반도의 공룡'이라는 다큐멘터리를 우연히 보게 되었다. 성장해서 새끼를 키우던 공룡 점박이가 새끼를 죽인 다른 공룡과 싸워 치명상을 입게 된다. 피 냄새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