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콩나무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막의 정원사 무싸 인간으로 태어났으면서도 사나운 벌레들이 되려고 애쓰는 사람들에게 바치는 노래 나는 반성한다. 감히 이 책을 단순히 나의 지루한 일상의 몇 시간쯤을 달래줄 흥밋거리로만 본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또한 읽고 난 후 느끼는 이 뭐라 말할 수 없는 경외감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다. 나는 지금 나에게 허락되지 않은 태고적 금단의 열매를 맛 본 듯한 기분이다. 이것은 너무나 생경한 느낌이라 내게는 무척이나 이질적으로 느껴지지만 그 뒤에 따라오는 환희는 이 이질감을 상쇄하고도 남음이 있다. 사막의 정원사 무싸 피에르 라비 지음 사막은 내게 있어 언제나 두렵기만 한 곳이었다. 물론 직접 가 본 적은 없다. 어릴 때부터 각종 백과사전, 또는 영상매체, 책과 알음알음을 통해 들은 얄팍한 지식이 쌓여 사막에 대.. 더보기 이전 1 ··· 260 261 262 263 264 2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