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의 눈물 와인의 눈물 배명희 지음 뿔(웅진문학에디션) 2009.07.20 펑점 표제인 이라는 말이 참 감각적이어서 찾아 보았더니 "순수한 물을 와인잔에 넣고 벽을 코팅했을 때와는 달리 눈물방울 같은 물방울이 맺혀서 와인잔의 벽면을 타고 흘러내리는 현상" 이라는 글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한번도 사랑을 완벽하게 소유해보지 못한 고독한 여자의 이야기란 평이 붙은 표제작인 '와인의 눈물'은 옛 남자와 현 남자인 직장 상사와의 사이에서 자리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여주인공이 등장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다른 작품들이 훨씬 좋았던 것 같다. 말을 검색해볼만큼 기대했다는 것이지 좋지 않았다는 말은 아니다. 이도저도 못하는 여주인공의 섬세한 심리 묘사는 너무 익숙해졌고 절제는 아름다워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내 문제일 뿐.. 더보기 이전 1 ··· 97 98 99 100 101 102 103 ··· 7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