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디도 풀지 못한 건축의 수수께끼
롬 인터내셔널 지음 | 김소영 옮김
웅진윙스
인간들에게 건축이란.. 어떤 개념일까요? 몇해전 오랜된 백화점 사이로 난 약초방골목에 .. 일제시대에 세워진 건물하나를 너부대대한 기계가 마구 부수고 있는걸 보았습니다. 솔직히 저는 그길을 지나 다닐때 마다 어느 나라 건물 양식을 모방한건지.. 약간 타원형의 왕관을 닮은 창문틀과.. 회색의 3층 건물은 지붕부터.. 창문하나하나에 참 정성을 들여 건물이 지어졌음을 한눈에 봐도 알수 있는데 그런 건물을 부수고 그 터위에 다시 구천구백구십개의 똑같은 콘크리트 건물하나가 떡하니 설꺼라고 생각하니 화가났습니다.
건축물을 짓는 다는 행위 자체도 결코 노동력만으로 되는건 아니라는것 인간의 감정과 그 시대 문화를 흡수한다는것이 진실일것입니다. 그건물을 지나다니며 사진 한장 찍지 못했던걸 아쉽게 생각하며.. 허물어져 가는 모습을 사진에 담아야 했던 그날일이 이책을 보면서 불현듯 떠올랐습니다.
건축의 수수께끼이책은 제목만으로도 저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알랭드 보통의 행복의 건축을 읽으면서.. 건축물과 이야기 할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고 생각했습니다. 행복의 건축이 인간의 삶속에 부대끼며 살아가는 그속에 인간이 존재하고 인간들속에 건축이 존재하며.. 서로 공존할수 밖에 없는.. 건축물 자체에 감정이입을 하고 살아있는 건축물로 만드는 시간이었다면 건축의 수수께끼는.. 내가 여태 구경하지 못했던 건축물들을 내게 이야기 해주어서 그 이야기를 듣느라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는것입니다.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그래서 여행을 하게 된다면 꼭 가고싶은 곳이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입니다. 그리고 이집트의 스핑크스 , 그리고 고대에 지어진 신전을 구경하는 일은 정말 이지 기분좋을껍니다. 가우디도 풀지 못한 수수께끼.. 당신은 풀었습니까? 나는 풀었을까요? ^^ 독특하고 .. 바라만 보아도 꿈만같은 건축물들을.. 따라 여행을 하는 이 시간이 즐겁기만 합니다. 건축물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더라도 이책을 읽으면서 건축물을 만들던 사람들과 우리가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독특한.. 정말 상상할수(?) 없는 재료를 사용하고, 웅장하고 거대한 건축물속에 녹아있는 아름다움을 넘어선 예술의 미와 시대의 역사를 알아갈수 있는 일석이조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티티카카는 죽기전에도 꼭 가보고 싶은 .. 하늘과 가장 가까운 폭포.. 그래서 꼭 가보고 싶습니다 거기에 있는 우로스족의 집에 꼭 한번 실제로 가볼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핸드북 사이즈라 가방에 넣고 읽으며.. 여행하는 기분으로 즐겁게 읽었습니다.
건축을 전공했든 .. 그렇지 않았든.. 우리는 건축물 하나를 무생물로 볼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하나의 문화로 이해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살집은 내 손으로 사랑하는 가족들과 직접 만들거라는 꿈이 ..책을 읽으면서 더 간절해 집니다. 적어도 내 가족에겐 살아있는 유산이고 살아있는 친구이고 행복한 추억과 우리가족의 역사를 담고 있음을 느낄수있길 바랍니다 ^^
by 북카페 책과 콩나무 - 콘디(jwh35l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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