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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내 아이의 천재성을 살려 주는 엄마표 홈스쿨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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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천재성을 살려 주는 엄마표 홈스쿨링
진경혜
중앙books(중앙북스)

책을 읽는동안 참 많은 반성을 했다. 내 스스로가 좋은 엄마가 아님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난 정말 나쁜 엄마였구나! " 하는 생각에 슬픔과 속상함을 느끼기도 하였지만, 앞으로 내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알았기에 희망을 보기도 했다.

’참자..참자..’ 하다가도 한번 화내면 거침없이 아이를 몰아세우는 내 모습이 참 부끄럽다. 

저자는 내가 아이를 키우는 모습을 지켜본 듯, 하지 말아야할 대화법에 대한 이야기를 온통 내가 하는 말들로 담아놨다.

아이가 타고난 천재성을 엄마인 내가 조금씩 깍아내리고 있었다는 사실이 참으로 안타깝다.

요즘 아이들도 어른들 못지않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간다. 학업과 친구들과의 관계 등...내가 어린 시절 뛰어놀면서 풀었던 과정이 요즘 아이들에겐 많은 시간이 허용되지 않는다. 

학교와 학원으로 그리고 집에서 숙제로....스트레스는 마냥 쌓여만 가기때문에 아이들이 분출할 곳이 필요하다. 그 스트레스의 상당부분이 부모에게서 받는다고 하니, 지금 내가 해야할 일은 우리 아이의 스트레스 해소이다.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행복감을 느끼는 아이가 공부도 잘하고 장차 리다가 될 가능성도 많다고  한다.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잔소리로 스트레스를 주는 것보다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가족 간의 대화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가족 간의 대화를 잘 이끌기 위해 어떤 방법을 취해야 할까? 표현을 잘하는 아이로, 부모와의 관계속에서 행복감을 느끼는 아이로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잘 익혀두어야 겠다.

Chapter 1. 엄마표 대화 워밍법 

아이가 하는 말을 귀담아 들어주고,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부모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한다. 서술하는 대화 기술을 증진시켜 주기 위해 잡지에서 찾은 사진을 놓고 그 사진에서 보고 느낀 점을 말로 설명하는 게임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4p

바쁜 스케줄에 쫓기는 아이들을 잡아두고 잔소리에 가까운 대화를 나누기보다는 "커튼을 새로 갈아야 하는데 어떤 색깔이 좋을까?" 혹은 "할머니 생신 선물로 무엇이 적당할 것 같니?" 같은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일을 아이들에게 묻고 자신의 의견을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는 편이 효과적이다. 24p

돌이켜보면, 나는 늘 내가 선택하여 아이들에게 좋아하도록 강요한 듯 싶다. 아이의 옷이나 책도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선택하여 쥐어주었던 것 같다. 아이와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엄마인 내가 스스로 박탈하고 있었다.

나중에 사춘기가 되어 대화하지 않는다고 딸을 야속하게 생각할 거면서도 말이다.

아이들가 대화를 나눌 때 내 아이가 느끼고 있을 감정을 먼저 헤아리면서 대화를 이끌어가도록...내 감정대로의 일방적인 말, 잔소리같은 말이 아닌 대화를 나누도록 해야할 것이다.

Chapter 2. 연령에 따라 달라지는 대화법 익히기

연령에 따라 엄마가 해주어야 하는 말들이 구체적으로 수록되어 있어서 방법을 모르는 경우라면 따라해도 좋을 듯 싶다.

큰 아이에 대한 나의 일방적인 대화때문인지 6~12세를 위한 대화법에 대한 내용을 더욱 열심히 읽었다.

부모 쪽에서 잘못을 했다면 미안하다는 사과를 하자. 아이들은 부모가 사과하는 모습을 무척 즐기지만, 한편으론 자신의 잘못도 쉽게 인정을 하게 되어 부드럽게 대화를 지속할 수 있게 된다. 85p

아이에게 내 감정을 앞세워 1가지의 잘못을 부풀려 크게 혼을 내곤 하는 나는, 아이에게 사과를 한적이 없다. "너는 혼나야 돼" 라는 식의 내 마음대로의 훈육을 해왔었다. 내가 아이에게 대화를 시도하기 앞서 엄마가 잘 못된 점을 먼저 인정해야할 듯 싶다.

Chapter 3. 아이의 표현력을 키워주는 11가지 매직 대화법

아이의 기를 죽이는 대표적인 5가지 표현

1. "넌 왜 누구(친구나 형제)보다 못하니?"

2. "그것 봐, 엄마가 뭐라고 했니?"

3. "네 나이에 맞게 좀 행동해라." 

4. "그 말은 농담이었어." - 무심코 내뱉은 말에 아이가 상처를 받았다고 느껴질 때, 농담이었다며 그 상황을 무마하려는 부모들이 있다. 부모로서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아이의 상처를 덜어주려면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5. "그렇게 하면, ~ 될 게 뻔하다."

아이의 표현력을 키워주는 대화법에 대해 많은 좋은 이야기들이 담겨져있다. 하지만, 내가 지금 해야할 일은 하면 안되는 말을 알고 앞으로 고쳐야하는 점이다. 갑자기 좋은 점을 따라하려고 한다면 나는 잘못을 알기도 전에 또 다른 잘못을 저지르게 될 것이다. 

먼저 아이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그리고 점점 아이의 표현력을 키워주는 대화법을 시작해야할 듯 싶다.

Chapter 4. 발표를 잘하는 아이가 리더로 큰다

토른 잘하는 아이로 만들고 싶으면 먼저 자녀의 말에 귀를 기울이라고 말하고 싶다. 자신의 의견조차 제대로 못 전하는 아이가 다른 사람의 말에 제대로 된 의견을 낼 수 없기 때문이다. 181p

오늘도 학과공부에 소홀했다고 아이에게 상처주는 말까지 서슴없이 했던 못난 엄마로서 나는 반성하고 노력하고 그리고 실수하는....늘 반복되는 과오를 저질르지 않도록 해야할 듯 싶다. 

내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반복되는 잘못을 고칠 수 있을 것이다. 나로 인해 상처받은 아이에게 몇배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아이와 웃는 얼굴로 대화할 수 있도록...

by 북카페 책과 콩나무 - 둘이라서(wlsdn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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