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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성격을 읽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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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을 읽는 기술
알란 카바이올라.닐 라벤더 | 한수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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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을 읽으면 사람이 보인다!


그런 사람 한번쯤 만날때 있지 않나. "아, 그 사람 성격 참 이상해." , "그사람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 하는 사람들 말이다. 그런데 정말 웃긴건 보통 그 사람들은 상대방이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것도, 자신의 성격이 문제시 된다는 것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세상에는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다. 그렇기에 한번쯤은 정말 이상한 성격의 사람을 만나기도 한다. '이상한'이라는 것의 기준이 주관적인지라 조금씩 다르게 느껴지기는 하겠지만, 자신이 그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일단 나, 그리고 그 사람의 성격에 대해 알아보는 것(한번쯤 고민해보고 그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하루중 대부분의 시간을 우리는 일터나 회사에서 보낸다. 그곳에서 만나는 상사나 동료, 부하직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적은 없는가? 이 책은 직장 속에서 만나는 상사, 동료, 부하직원들의 성격에 대해 말하고 또 그런 유형의 사람에게는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현명한지 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더불어 흥미로운 사례로 인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직장상담전문가인 정연식씨는 이 책을 세종류의 사람들에게 권한다고 했다. 가장 먼저 주변의 치명적인 동료로 인해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사람, 다음으로 자기성찰과 자기변화에 깊은 갈증이 있는 직장인,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접근으로 끝나지 않고 회사 차원에서 조직적인 도움을 주는 촉매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나 역시 깊이 공감하는 바이다. 직장에서 주변의 동료나 상사, 부하직원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왜 그들이 그런 행동을 하는지, 그 성격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되므로 스트레스도 자연 줄어들 것이다. 뿐만 아니라, 타인의 성격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성격을 진단하게도 된다. "저, 사람 성격 참 이상해."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혹 누군가 나를 보며 그렇게 말하지는 않을지 나를 다시 돌아봄으로써 조금 더 나은 나를 위한 좋은 길을 열어줄 것이다. 이 책이 대부분 직장에서의 사례를 예로 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많은 직장에서 보이는 사람들의 성격 유형을 분석함으로써 회사차원에서 어떻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조직관리를 맡고 있는 관리자가 읽는다면 큰 도움이 될듯하다.


편집성, 분열성, 분열형, 반사회성, 자기애성, 연극성, 경계성, 강박성, 회피성, 의존성, 수동공격성등의 성격장애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 성격장애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성격장애라고 해서 무조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 깊이가 깊지만 않고 잘 활용한다면 직장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는 것이다. 웬지 성격장애라고 하니 뭔가 문제가 많아서 타인에게 해가 될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데, 긍정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이 부분은 희망적인 부분이기도 했다.


처음 목차를 보며 '와, 목차 제목한번 기막히게 정했다.'라는 생각을 했더랬다. 목차만으로 그 성격의 유형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기발한 목차제목에 읽기전부터 호기심이 동했다. (욕심쟁이 우후훗: 자기애성 성격/ 난 주인공일 뿐이고~: 연극성 성격/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반사회성 성격/ 냉탕과 열탕사이:경계성 성격/이보다 더 완벽할 순 없다: 강박성 성격/ 죽음이 우리를 갈라 놓을때까지: 의존성 성격/ 최악의 의사진행 방해자: 수동공격성 성격/참을 수 없는 거절의 두려움: 회피성 성격/ 사무실의 로빈슨 크로소: 분열성 성격/네버엔딩 의심 스토리: 편집성 성격)


각각의 성격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고, 그와 관련된 성격장애를 앓고 있는 상사나 동료 부하직원의 성격특징, 그리고 그런 유형의 사람을 대할때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살펴볼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가령 자기애성 직원을 대할때는 다음 사항을 따르면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들의 띄어주는 비행기를 타지 말며, 당신의 생각을 고수하고, 피드백을 맡기고, 동료는 경쟁자가 아닌 자원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주라는 등) 직장에서의 상사나 동료, 부하직원의 사례를 들고 있지만, 그외에 일상적으로 만나는 친구들이나 지인들의 성격을 비교해 볼 수도 있다. 예전 함께 아르바이트를 했던 동생이 문득 생각났는데 그 동생 때문에 참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는데, 그당시 이 책을 읽었더라면 스트레스를 좀 적게 받을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다.


각 장마다 성격진단테스트가 있어서 혹 내가 그 성격장애를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 조심스럽게 정검해 볼수 있는 시간도 되었다. 성격장애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내가 가지고 있는 성격과 유사한 부분에 대해서는 흥미롭게 들여다 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몇가지가 복합적으로 나타났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사람들과 부딪힌다. 대인관계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러다보면 종종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이 책을 읽다보면 '아, 저사람은 그래서 저런거구나.'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은것 같다. 특히 직장에 다니고 있는 사람들이 있으면 유익할듯!


막심 고리키의 <밑바닥에서>의 내용 중 일부를 인용한 문장이 책의 마지막장에 실려 있는데, 나역시 크게 공감했기에 그 내용을 옮겨적고자 한다.


"일이 기쁨이 되면 삶은 즐거움이다. 일이 의무가 되면 삶은 노예 생활이다."


 by 북카페 책과 콩나무 - 별이(rubiya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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