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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열등감을 희망으로 바꾼 오바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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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이야기(열등감을 희망으로 바꾼)
헤더 레어 와그너 지음
명진출판

 

정치에 별로 관심이 없는 주부인 나로서는 티비 뉴스속 다른나라의 대통령 선거에 큰 관심은 없었다. 매일 쏟아지는 뉴스거리 속에 들어있는 미국의 대선.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한 사람이 있다. '버락 오바마'. 최초의 꼬리표를 달고 시원한 미소로 우리들을 사로잡는 흑인. 큰 키에 거기다 나이도 젊은 대통령 후보. 그래서 다른 사람들보다 더 돋보였는지 모른다. 무엇이 그토록 오바마를 빛나게 했을까. 눈으로만 보이는 모습이 다일까. 그때부터 궁금해지기 시작한 오바마는 이번달에 치른 대통령 선거에서 당당히 대통령으로 거듭나면서 오바마 열풍을 잠재우기가 힘들다.

 

순탄한 삶을 살은듯이 그늘이라곤 보이지 않는 순수 미소의 그에게도 혼혈인으로서 겪어야 했던 어린시절의 아픈과거가 있었다는데에 관심을 가진다. 그리고 그 과거를 숨기기 보다는 드러내고 어머니와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의 사랑을 다시 한번 각인시켜 주고 잇다.

 

우리가 그를 롤모델로 삼고자 하는 이유는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내고도 긍정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그의 모습에 감동해서가 아닐까. 그리고 그를 있게한 어머니가 있었다는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녀는 아버지의 부재가 아들의 상처나 분노를 남기지 않으려 무던히 애를 썼고, 아들의 교육에 헌신했고, 오늘의 오바마를 키워낸 것이다. 당당한 리더로서..

 

흑인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바마가 아버지를 기억하는 건 아버지가 요양으로 하와이에서 보낸 한달간이 전부다. 하지만 어머니는 항상 그에게 아버지를 긍정적으로 말하고 존경으로 대했다. 외조부와 외조모의 사랑과 어머니의 사랑은 모든 사람을 같이 대우하는 평등한 위치에 있기를 바랬지만 어린시절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겪어야 했던 불평등은 오바마를 소심하게도 했다.

 

'신의 축복을 받은'이라는 뜻의 '버락'오바마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것이 이야기를 진심으로 귀담아 듣는 것이라고 한다. 많은 군중앞에서 연설도 잘했지만 그의 경청의 태도앞에 사람들이 모여든 것이다. '오바마 마니아'나 '오바마 패밀리'가 온오프라인에서 열기를 피우는 이유는 꿈이 없던 그들에게 꿈을 선물해 주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항상 웃고 있는 대통령, 최초의 흑인 대통령에게 거는 기대또한 만만찮을 것이다. 젊은 대통령에게 거는 많은 변화들이 기대된다. 우리가 지금의 대통령에게 기대했던 것처럼, 나은 경제, 잘사는 나라로서의 바람은 먼 이국땅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리라.

 

늘 도전하는 삶...그의 펼쳐진 미래를 보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멋진 롤모델이 되었음하는 바람 다시한번 가져본다.


 
by 북카페 책과 콩나무 - 또대가리(lms8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