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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어떻게 말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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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젠가부터 말하지 않는 민족이 되었다. 사회적으로 말을 많이 하는 사람에 대한 인식이 좋지 못했다. 그러나 현재는 다르다. 현재에는 말하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존 관습으로 인해, 우리사회에는 말하기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최근에는 스피치를 전문적으로 강습하는 학원도 많이 생기고, 스피치에 관해 다양한 이론을 펼치는 책들도 즐비하다. 이런 시점에 대화 전문가 이정숙이 지은 “성공하는 여자는 대화법이 다르다”는 큰 의미를 지닌다.



 이 책에서는 여자 특히 사회에서 일을 하고 있는 여자의 대화법에 대한 언급을 하고 있다. 이 책의 핵심을 여성성을 유지한 회사체의 대화에 둔다. 그럼 도대체 여성성을 유지한 회사체의 대화란 무슨 말인가? 솔직히 말해서 이 책에서 회사체라는 말은 언급되지 않는다. 그러나 필자가 회사체라는 말을 하는 이유는 현재 회사에서 말해지는 스피치 방법은 회사 밖의 그것과는 확연히 구분되기 때문에 구분을 두고자 회사체라는 말을 썼다.
 회사체는 남자에 의해 만들어졌다. 또 그럴 수 밖에 없다. 사회적으로 여성들의 사회진출은 여권신장의 단면으로 보지만, 남자의 입장에서는 그저 본인들이 일하고 있던 일터에 여성들이 끼어든 것으로밖에 보지 않는다. 여기서 주목할 포인트는 본인들이 일하고 있던 일터다. 즉 본인들만의 사회를 구축하고 거기에 맞는 문화를 만들어 왔을 것이다.




 여자들이 그러한 일터에 적응하려면 2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는 그 문화를 충실히 배워 적응하는 것이고, 둘째는 시위하고 반항하여 새로운 룰을 구축하는 것이다. 그럼 여자들은 둘 주 어떤 형태로 회사를 다녀야 하는 걸까? 정답은 두 가지 방법을 적재적소로 이용하여야 하는 것이다.
 그럼 두 가지를 어떻게 적재적소로 이용한다는 말인가? 그 방법은 여자의 안에 내제 되어있다. 바로 여성성이다. 여자는 남자보다 부드럽고 유연하다. 그리고 그 부드러움과 유연함은 여자가 회사 생활을 하는데 최고의 무기가 될 수 있다.



 화음을 낼 때의 원칙은 상대방의 음이 들려야 한다는 것이다. 유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