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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4인 마케팅 고수들의 잘난척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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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인 마케팅 고수들의 잘난척하는 이야기  
 저자 조서환 외 | 출판사 책든사자
 


서평단에 참여해서 좋은점은 따끈한 신간도서를 받아 본다는데 있다.^^
알 수록 모른다는 생각을 알면서 절실하니 닥치는 대로 읽지 않을 수 없는데 이렇게 도움을 받다니 행복하다. 지인(임현민 강사님)  덕에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어 이곳을 통해 글로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 책은 전형적인 옴니버스식 칼럼의 종합판이다. 주제는 마케팅.
책을 집어든 후 급하게 목차를 검색했다. 현장의 목소리가 다양한 관점으로 녹아든 것 같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구성은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를 침묵으로 막기는 싫다.  옴니버스식 컬럼의 단점은 글의 품질에 있다. 편집자가 일관성있게 알아서 고쳤으니 글의 스타일에 대해 논할이유가 없겠다. 내가 여기서 말하는 품질이란 바로 차별성을 의미한다. 사실 요즘은 누구나 컬럼과 리뷰를 쓴다. 인터넷이 그 해우소 역할을 하기에 예전보다 자신의 생각을 더 많이 표현한다. 누구나 생각을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린다. 그래서 좋은글 찾기기 점점 어려워진다. 홍수가나면 마실물이 가장 부족하다고 하지 않는가. 만약 이 책이 많은 이들에게  돋보이게 된다면 그것은 분명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수 많은 마케팅 컬럼과는 차별화된 그 무엇이 있기 때문이다. 아직 출간된지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았다면 사람들에게 덜 평가된 상태니 이 점을 감안하고 향후 추이를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간접체험하는 현장의 스토리와 학자가 접근한 원론적인 이야기가 잘 어우러져있다. 어디에 무었이 있는지 알면 인터넷을 통해서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는 정보지만 그렇게 수고스러운일을 자처해서 정보를 끌어모으는 사람이 몇이나되랴. 그런 바쁘고 게으른 사람들에게 이책은 인스탄트 식품 같은 역할을 해준다. 당연히 너무 많이먹으면 탈이난다. 이런책의 아쉬운점은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깊이가 없고 강력하고 설등력있는 주장도 없다는데 있다. 단지 책을 내는데 의의를 가진것은 아닌지...  포럼을 장기간 운영하다보니 '우리도 이제 책 한권 내야하는것 아냐?'라는
아이디어를 실현한 결과물처럼 여기지는 이유는 왜 일까? 이왕 이런 취지라면 독자를 위한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연결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마무리 할까 한다.

그래서 감히 독자의 호기심을 연결해주는 책을 한권 소개한다.

'마케팅 CEO의 조건'
지은이: 게르하르트 게슈반트너
사 양: 신국변형 양장 240면 | 값 12,000원
분 야: 비즈니스와 경제 > 마케팅/세일즈
출간일: 2007년 03월 19일
출판사: 토네이도

책도 유사한 책들을 연결해서 읽어보면 그동안 보지 못했던 무엇인가를 보게된다.

그 것이 바로 독서의 참 맛이다.

호기심... 그게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