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춘욱 저 | 원앤원북스 | 2006년 09월
저자는 엄청난 자료의 분석을 통해서 알기 쉽게 그래프 중심으로 내용을 시작한다. 이런 정보들의 분석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해 냈다. 인구구성이 미치는 영향을 일본과 미국의 과거의 모습으로 부터, 인구구조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자산시장과의 관계, 인구와 물가, 은퇴에 대해서 다방면으로 접근하여 설명하고 있다.
왜 인구가 초점이 되었을까? 인구구성을 보면 여러 가지 측면에서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의 라이프 싸이클은 일반적으로, 출생하고 학창시절이 지나 20대가 되면 사회진출을 시작하는데 이때는 저축보다 소비를 주로 하게 된다. 30대에는 결혼과 아이들의 출산과 교육 등으로 계속 소비가 많아진다. 40대 중반이 되면 직책의 상승으로 연봉이 높아져 소득은 많아지고 50대가 되면 자녀의 취업으로 인해서 소득이 더해지고, 소득이 증가되는 추세가 된다. 그리고 50대 이후를 넘어서면서, 노후를 준비해야 된다. 이런 사람의 사회생활의 시작과 끝을 가지고 인구의 증가와 감소를 통해서 과거의 모습을 비교, 분석 하고 있고 우리나라 인구구조에 맞도록 예측을 시도 하고 있다.
저자의 이야기를 보면 자료를 수집할 당시에 인구에 대한 자료를 거의 구할 수 없어서 분석을 할 수 없었는데, 때마침 UN의 자료를 구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내용으로 책을 쓸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인구 변화 하나로 책을 쓰기에는 내용이 너무 빈약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주변의 재테크서적을 보면 인구변화에 대한 내용은 한 챕터의 내용으로만 구성 되어 있는 것이 대부분이고, 인구구성을 가지고 부의 변화를 설명한 책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인터넷상으로 떠도는 정보는 많지만 그 정보를 종합하고 해석해서 미래를 예측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현재까지의 축적된 지식과 많은 정보 분석을 통해서 새로운 관점을 만들어 낸 것을 보면 저자의 행동은 ‘탁월했다’라는 생각이 든다. 확실히, 10~20년 동안 큰 변화가 다가 올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을 하고 있다. 때문에 그런 변화의 물결속에 남들보다 일찍 준비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가지게 해준다.
엘빈 토플러의 ‘부의 미래’를 보면 변화의‘속도’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그 ‘속도’보다 변화라는 것이 지금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오고 있고 얼마나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지에 대한 이해가 우선적으로 필요할 것 같다.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이 책은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되어 주리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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