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콩나무 썸네일형 리스트형 낯선 곳에서의 아침 낯선 곳에서의 아침을 상상해본다. 아니 기억해 본다는 것이 옳을 것이다. 객창감과 들뜬 마음에 눈을 뜨고 천장을 바라본다. 한창 여행할 때 낯선 곳에서의 아침은 그런 느낌이었다. 익숙함의 주는 안락함보다 호기심이 주는 짜릿함과 낯선 무엇이 아침을 깨운다. 그리고 그것은 온전히 느낌이다. 그것도 한낱 천장에서 느끼는.. 천천히 데워지는 냄비 속의 개구리를 아는가? 천천히 아주 천천히 물이 따뜻해지면 개구리는 도망치지 않는다. 오히려 그 따뜻해지는 물속에서 안락감을 느끼며 익어간다. 많은 자기개발서에서 인용하는 우화이다. 이 우화에서 어떤 교훈을 얻어야 할까? 호랑이에게 물려가듯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할까? 책을 읽으며 고매한 정신을 가져야 할까?... 전부 틀렸다. 개구리가 살아남는 길은 물의 온도가 변하.. 더보기 이전 1 ··· 203 204 205 206 207 208 209 ··· 2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