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국수집의 홀씨 하나 배고픈 사람에게 밥을 대접하는 서영남 전직 수사 이야기,라는 부제때문에 조금 망설였다. 전직 수사라는 것이 그닥 특별할 것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왜 굳이 '전직 수사'라는 수식어가 붙어야 했을까.. 생각하다보니 왠지 이야기의 본질에서 벗어나 또 다른 나의 편견과 선입견으로 민들레 국수집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가 싶어져 뜨끔한 기분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 책을 추천한 이들의 삶이 모두 더불어 삶을 꿈꾸고 나눔을 실천하는 분들이고 그들의 삶이 아름답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긴 망설임 없이 책을 집어들 수 있었다. 진짜 현실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소설처럼 누군가 지어낸 기적의 이야기라고 느껴질만큼 민들레 국수집은 오랜 시간동안 나눔을 실천하며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 처음부터 일관되게 관통하고 있는 정신은 가진자가 못.. 더보기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7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