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의 고백 통장의 고백 심영철 지음 더난출판사 2년 정도 전이었을까, 갑작스레 펀드에 돈을 넣게 되었던 것이. 사실 재테크에 관해서는 도통 관심이 없었고, 그냥 다 쓴 통장을 새로 발급받기 위해 방문했던 은행에서 "요즘 펀드가 굉장히 좋거든요, 그냥 통장에 넣어놓는 것보다 펀드하나 하시면 훨씬 좋으실꺼에요-" 로 시작해서 사탕발림을 마구 시작하는 바람에 귀찮기도 하고 나빠보이지도 않고 해서 무심히 가입을 했더랬다. 그 시점부터 펀드 수익률이 마구마구 떨어지면서 한 때는 원금의 거의 반이 사라지기도 했고, 그 이후로는 안 찍어봐서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여전히 원금회복이 안 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냥 없는 돈이라 생각하고 기억에서 지워버렸지만 가끔 수익률이 마이너스 얼마라고 문자가 올 때마다 내 성질을 돋군다. 이런.. 더보기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7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