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기출문제집 인생기출문제집 안철수 외 지음 북하우스 2009.10.15 펑점 얼마 전 수능을 본 사촌동생 녀석은 벌써부터 재수를 하겠다고 선언했다고 한다. 하지만 재수를 하겠다는 녀석이 다른 수능 본 녀석들과 똑같이 놀고 있다. 재수를 한다는 녀석이 공부는 3월부터 할 셈인가 보다. 보다 못해 한마디 했더랬다. 재수를 할거면 지금부터 공부하거나, 아니면 차라리 지금 성적에 맞는 대학에 원서를 넣고 나중에 편입을 하라고. 뭐 보다 못해 말을 하기는 했지만 녀석이 들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어린 시절(뭐, 지금도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주변 사람들이 하는 말을 나조차도 안들었기 때문이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다시 갈팡질팡하는 그때로 돌아가면 더 잘 할 것 같고, 타인의 이야기를 잘 들을 것 같지만 아마 다시 .. 더보기 이전 1 ··· 57 58 59 60 61 62 63 ··· 7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