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로 말해요 수화로 말해요 아키야마 나미, 가메이 노부다카 지음 | 서혜영 옮김 삼인 2009.08.14 펑점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 나에겐 수화란 호기심의 대상이었다. 그리고 농인이나 청인이라는 말도 몰랐다. 난 농인은 말을 못하는 사람, 청인은 들리지 않는 사람인 줄 알고 이 책을 읽기 시작했었다. 그래서 처음 몇 페이지는 이해가 잘 안되기도 했다. 그러다 알게 됐다. '농인'은 들리지 않는 사람, '청인'은 들리는 사람이라는 것을...이렇게 황당할 수가...나의 무식함이 여지없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이 책은 농인인 아내와 청인인 남편이 부부로 살아가며 겪게 되는 잔잔한 일들을 말하고 있다. 처음엔 두 사람이 같이 사는게 과연 가능할까. 청인인 남편이 많이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이었는데 책을 읽다보니 이 사람.. 더보기 이전 1 ··· 92 93 94 95 96 97 98 ··· 7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