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썸네일형 리스트형 모던보이 모던보이 이지민 지음 문학동네 성급하게 결론으로 먼저 치달은다면, 우리의 조선은 망하지도 않았고 잃어버린 나라를 찾기보다 사랑하는 여인을 찾아 헤매던 매력적인 모던 보이도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 그래서? 나는 왠지 이 책을 읽기 전부터 이 소설의 '의미'가 무엇일까에만 관심을 가졌던 것 같다. 아니 그것보다 '망하거나 죽지 않고 살수 있겠니'라고 물어보는 의미안에 담겨 있는 '살아있음'에 나 혼자만의 의미를 부여해버린 것 같다. 모두가 당연히 알고있듯이 1930년대의 조선은 일본의 식민지지배하에 있었다. 나라를 잃은 수많은 청춘들이 나라를 되찾기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였고, 그 당시를 배경으로 한 모든 이야기에는 조국을 위해 몸바친 청춘들뿐이었다. 그러한 분위기에서 나라찾기 보다 더 힘든 애인 찾기에.. 더보기 이전 1 ··· 332 333 334 335 336 337 338 ··· 69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