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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남미열정의라세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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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열정의라세티
류수한 지음
살림LIFE

 
여름은 언제나 여행에 대한 유혹에 한 없이 빠져들게 된다. 여행은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고마운 단어다. 세계 각국을 여행하는 것이 꿈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기에 가지 못하는 여행지에 대해서는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나마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의 오랜 해외여행의 경험과 함께 80일 정도의 남미 코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칠레의 산티아고 아르마스 광장, 신시가지의 깨끗하고 세련된 느낌, 마리아 상과 시가지를 조망해 볼 수 있는 산크리스토발 언덕, 메트로폴리타노, 모네다 궁전, 소토마요르 광장, 이스터 섬의 모아이 거대 석상, 앙쿠드와 카스트로의 칠로의 섬으로 칠레를 여행한다. 다음 코스는 아르헨티나의 바릴로체에서는 중앙광장, 파타고니아 박물관, 알프스 샬레풍의 건물, 로스칸타로스 폭포, 아름다운 프리아스 호수, 파타고니아 페리토모레노 빙하 트레킹, 우프살라 빙하, 피츠로이산으로 유명한 엔찰텐을 여행한다.

 


 이곳은 아름답고 안락한 자연환경과 초콜릿, 동화 같은 호텔, 알프스 샬레풍의 건물, 국립병원은 내국인, 외국인 모두 무료라는 국립병원이 특이하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5월광장, 산텔모의 일요 골동품 시장, 국립 역사박물관, 라보카, 부자동네 팔레르모, 성모 필라르 성당, 공원같은레 콜레타 묘지, 탱고쇼, 이과수 폭포가 여행한다. 아르헨티나의 근현대사를 볼 수 있고 마라도나 마케팅에 눈에 띈다. 다음 코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센리우브랑쿠 거리, 티라덴테스 궁전, 메트로폴리스 대성당, 예수그리스도상이 있는 코르코바도 언덕, 코파카바나 비치, 퐁데아스카르 언덕, 삼바축제를 거쳐 상파울로에 도착하여 한인 타운 봉헤티로, 인디오 박물관, 아마존 투어, 폰타네그라, 전통 민속춤 보이붐바 공연, 리오프레타디에바 계곡을 여행한다. 브라질은 인종 구성이 다양한 것과 삼바축제, 독특한 거리 연극 등이 인상 깊다.

 


 다음은 베네수엘라 사우다드볼리바르에 도착하여 세계 최장 폭포 안헤르 폭포, 기아나 고지로 유명한 마시소과야비스, 아유얀테푸이, 콜로니얼풍 유산이 있는 볼리바르 광장, 대성당, 국회의사당, 시청사의 박물관, 볼리바르 생가를 여행한다. 관광 시설은 미흡하지만 베네수엘라는 세계최장의 폭포와 산유국으로 석유관련제품으로 수출의 90%라니 석유로 먹고 사는 나라이다.  다음은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볼리바르 광장의 대성당, 살사클럽, 황금 박물관, 보테로 박물관, 신탄델 공원, 투우 경기장를 여행한다. 콜롬비아는 살사와 시내 중심가에 투우경기장이 있는 것과 택시를 이용하면 편리하다는 것과 출국 수속이 상당히 까다로운 나라이다. 다음은 에콰도르 키토 신시가지 메르카로 데 인디헤나 원주민 시장, 카얌베산을 볼 수 있는 전망대, 오타발로 인디오 시장, 리오방바에서악마의 코, 키토 신시가지에서 산토도밍고 광장, 독립광장, 미술역사 박물관등을 여행한다. 에콰도르는 빵인형 마사판 제작으로 유명한 칼데론 마을이 인상적이다.

 

 다음은 페루의 리마에 도착하여 대통령부 위병 교대식을 볼 수 있는 아르마스 광장, 대형 복합 오락 쇼핑센터이고 태평양 바닷가를 볼 수 있는 라르코마르, 거대한 대평원에 지상화를 볼 수 있는 나스카, 아레키파의 산타카탈리나 수도원, 산프란시스코 사원, 시립 역사박물관, 콜라캐니언 투어 그리고 잉카의 수도 쿠스코에서 아르마스 광장, 우루밤바 계곡 주변의 잉카 유적지, 미사크 마을, 공중도시 맞추픽추, 푸노, 바다 같은 티티카카 호수, 타킬레섬를 여행한다. 페루는 수수께끼에 둘러싸인 나스카 지상화 등 많은 잉카 유적지가 인상적이다. 다음은 볼리비아 코카카바나의 중앙광장, 성스러운 땅이라 불리는 태양의 섬, 산프란시스코 사원, 무리요광장, 우유니 소금 사막, 물고기의 섬 이슬라데페스카, 라파스의 재래시장 메르카도 네그로를 여행을 끝으로 80여 일 동안의 여행을 끝마친다. 볼리바이는 많은 전쟁으로 인해 각종 이권과 땅을 빼앗기는 아픔을 가지고 있는 나라로 남미 최대 빈국이라니 측은한 마음이 든다. 여행지 소개가 끝나면 남미 국경 통과시 주의해야 할 점과 유용한 비자 정보, 남미 여행을 최대한 알차게 보낼 수 있는 팁, 항공권 구매, 배낭 꾸리기 등 여행을 준비하고 여행하는데 도움이 되는 여행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이렇게 저자의 여행지에서 겪었던 일들과 생각들을 진솔하게 표현하고 있어 여행을 간접적으로 즐겁게 체험할 수 있었다. 남미 나라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 같은 지명, 입국 수속의 까다로움, 항공기 운행 지연, 각국의 이해관계, 역사와 문화, 스페인어의 중요성, 볼거리가 많은 관광지, 남미 특유의 여유와 열정, 다양한 축제 문화, 전쟁 등으로 인해 남미 각국의 사이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을 읽는 스페인어가 중요한 남미에서 혼자 소통의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배낭여행을 하는 저자가 안쓰럽기도 했지만 눈앞에 펼쳐지는 수많은 장관들을 보고 있는 모습이 부럽기도 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남미로 떠나고 싶은 충동을 느꼈으며 말로만 듣던 각 나라들의 관광코스를 사실적인 사진들을 통해 볼 수 있는 즐거운 여행이 되었다. 이제 책을 덮고 남미로 떠나는 일만 남은 것 같다.

 
by 북카페 책과 콩나무 - 새다루(seaox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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