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버는 방법은 따로 있다
이원일
원앤원북스
돈버는 방법은 따로 있다고?
'월 보험료는 월저축 총액의 10%를 넘기지 마라'라는 내용이 있다. 보험에 관계된 설계사나 텔레마케터등 금융관련분야의 어느 누구를 만나도 10%를 넘기지 말라고 얘기한다. 왜 그럴까? 의문을 품어 보아도, 아무도 10%를 넘기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는다. 저자 또한 그렇다. 큰 제목으로 보험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으나 저자의 내공이 들어가 있는 설득력 있는 주장은 어디에도 없다.
이 책은 모든 금융상품을 그냥 있는 그대로 설명해 놓았고, 이런저런 금융상품이 있다는 설명을 줄줄이 늘어놓을 뿐이다. 저자는 설명된 금융상품에 대한 장단점에 대해 재테크 전문가라 불리는 분들과 다른 의견을 보이지 않는다. 금융권(은행, 증권, 보험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어느 누구에게서나 들을수 있는 설명을 이 책에서 또 하고 있는 것이다. 타 재테크 서적에 나오는 똑같은 이야기들을 이 책을 통해서 복습해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회 초년생이 재테크를 한다고 하면, 일딴, 금융권 영업인들은 주택청약(저축,부금,예금), 장기주택마련저축, 펀드하나, 연금 그리고 보험을 순서대로 권한다. 하지만, 이 상품들에 대한 가치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는다. 아니, 못하고 있따.'그저, 좋으니깐 하나 하세요. 소득공제가 300만원까지 되요. 수익율이 좋습니다'하고 소비자를 유혹하는 말만을 던지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그들은 가입자가 무엇인가을 물어보아야 할 시점이 되면 그곳에 없다. 영업이 주 목적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상품을, 단지 눈에 보이는 장점만으로 구매를 유도한다. 타 재테크관련 서적처럼 이런 오류를 범하지 않기를 기대해 보지만 기대는 과감히......
재테크 서적이 급격히 증가하고 비슷한 내용의 책들이 서점에 많이 나오는 시점에서 저자가 독자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였을까? 저자가 생각하는 각 금융상품의 장,단점과 MMW방식을 이용해서, 금융상품의 효율적 이용과 MMW방식의 프로세스를 적절하게 사용해 장기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 애써야 한다라는 내용을 언급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수많은 금융상품 중 어떤 선택을 해야 소비자에게 이익이 되는지 이야기 했어야 하는 것이 아니였을까!
왜 이 돈버는 방법은 따로 있다는 것인지...아직도 궁금하다. How to make a big money라는 영문제목은 이 책의 내용을 다 포함하고 있는 것 같으나, 돈 버는 방법은 분명 따로 있다는 제목은 왠지 책의 내용과는 일맥상통하지 않는다. 제목대로 라면, 저자가 말하는 MMW방식으로 준비하면 돈을 많이 벌수 있다는 이야기인데, 책 어느 곳을 봐도 그런 이야기는 없다.
왜냐하면 저자는 돈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주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주된 내용은 돈을 관리하는 방법이므로 돈관리에 관한 지침서로써 이 책을 바라봐 주길 바란다. 그러면 이 책은 충분히 그 가치를 발산할 수 있을 것이다. MMW방식을 각각의 소비자가 실행에 옮길 수 있다면, 체계적인 재테크 시스템은 이미 만들어 진것이나 다름없다. MMW방식이 궁금하다고...? 그럼 일독을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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