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에 걸리지 않는 식사법
슈토히로시 지음 | 이경덕 옮김
다른세상
먹을 것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진데다 나이가 어느 정도 들고 보니 예전에는 전혀 문제라고 생각지 않았던 내 몸의 여러 곳에서 이상신호를 보내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음식을 조절해야겠다는 생각이 부쩍 머릿 속을 차지하고 있던 차에 이 책을 읽게 되어 도움을 많이 받았다. 거의 운동을 하지 않고 매일 사무실에 앉아서만 일을 하던 나는 결혼을 하기 전과 비교를 해봐도 그렇고 또 그보다 앞서 활동량이 많던 학생 시절때와 비교해보았을 때 살이 정말 많이 붙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약 2개월전부터 운동을 시작해서 일주일에 적어도 4일 이상은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고 음식도 과자류 같은 인스턴트 음식이나 적은 양에도 칼로리가 과다하게 높은 빵이나 케익류를 자제하다 보니 살도 빠지고 몸에서도 건강해진다는 신호를 차츰 보내고 있는 것 같아 대단히 만족스럽다. 일하는 중간 중간 배가 고플때에는 간식으로 생식용 두부나 구운 계란, 사과한쪽이나 바나나 같은 먹거리를 먹다보니 속이 편안해 지는 것을 자연스레 느끼게 되었다.
<병에 걸리지 않는 식사법>.. 그 누구도 일부러 병에 걸리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내 자신의 식습관을 둘러보면 내가 일부러 병을 자초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많이 씹지 않아도 되는 부드럽고 달콤한 음식에 대한 선호, 많이 씹지 않고 빨리 먹는 식습관, 굶다가 한꺼번에 과식/포식하는 행위, 채소 과일등을 먹지 않고 가공식품만을 선호하는 식습관, 과음과 흡연 등..이 이외에도 "먹는 것"과 관련된 수많은 잘못된 행동을 이 책은 지적해주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우리가 특정 음식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의 오류도 정정해주고 병을 예방하는 식사법이나 체질을 바꾸는 영양소에 대한 지식도 제공해준다. 아마 실제 가족들의 먹거리를 담당하는 엄마라면 어떤 식재료가 독을 배출하고 어떤 식재로가 독을 해독하는 것인지에 상당한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크게 공감했던 부분은 바로 현대인은 헛배만 불리고 있다는 것이다. 많이 먹는데도 왜 영양이 부족해지고 병에 걸리게 되는 것일까. 바로 균형잡힌 식사를 하지 않는데다가 잘못된 식습관 때문인데, 이렇게 몸 속 영양이 부족하게 되면 몸이 아파서 약을 복용하게 될 때에도 약이 충분히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즉 평소에 균형잡힌 식사를 하는 사람은 몸이 아파 약을 섭취했을 때, 약이 충분히 효과를 발휘해 병이 빨리 치료되는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은 약을 먹어도 병이 쉽게 낫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러니 "잘 먹는게 보약"이라는 말은 이제 좀 바뀌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제대로 먹는 게 보약"이라고 말이다.
by 북카페 책과 콩나무 - 오즈(fly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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