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땀방울을 타고
첫눈에 반한다는게 어떤 느낌일까 나는 그런 느낌을 가져본 적이 없어서 글속에서 주인공들이 첫눈에 반해 어쩔줄 몰라하는 것을볼때마다 너무나 궁금하다. 아마도 그래서 내가 로맨스를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사랑은 땀방울을 타고 제목에서도 알수 있듯이 수영강사와 수강생의 눈물겨운 짝사랑의 이야기다.
주원이는 적지 않은 나이에 백수다 뭐 로맨스소설작가가 꿈이라 열씸히 (많이 노력은 안하는것 같지만)노력하는 나름 작가지망생이다.
그런데 백수에다 요즘같이 날씬녀들이 판지는 세상에 그녀는 반대로 뚱뚱한 몸을 같고있다. 다행이 얼굴을 예쁜데 아쉽게도 몸매가 안따라준다.
그래서 주원의 엄마는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 새벽반 요가에 등록시킨 것이다. 그런데 이게또 잔잔한 음악이 흐르면서 하는 관계로 중간중간 졸아 주시고 더구나 마지막 명상의 시간에는 쿨쿨자버리기 일쑤다. 불행하게도 엄마와 같이 요가를 하는 바람에 그녀의 진상을 엄마가 다 목도하고 돌아오는 것은 눈총이요 손바닥 세례 그때 주원이 생각한것이 수영이다 수영은 물에서하니 절대 졸리는 없을것이라고 생각하고 수영을 하기로한다.
수영복을 입은 자신의 올록볼록 엠보싱 화장지같은 몸매에 움츠려 들지만 그때까지 주원은 수영장에 연애하러 온게 아니라 수영을 배우러왔을 뿐이라고 자신을 다독인다. 그것도 잠깐 강사의 살인미소한방에 넉다운된다.
주원의 짝사랑이 시작되었다. 살인미소는 수영장의 인기남의로 주원은 멀리서 바라만 본다.
엄마의 강권에 못이겨 스포츠센터 헬스장에 등록해서 수영과 병행하기로했는데 그곳에서 살인미소가하는 다이어트프로그램에 가입하게된다.
물론 살인미소와 쉽게 가까워질수는 없다. 일단 강사와 수강생이란 벽이있고 주원의 몸매를 정확이 알고있는 인기짱 강사의 눈에 뚱뚱한 백수아가씨가 눈에 들어올리가 없기때문이다. 하지만 주원을 특기힌 재치만점 글쏨가 빛을 발한다. 프로그램때문에 카페운영을 하는데 그곳에서 주원을 글쏨씨는 단연 돋보이고 급기야는 살인미소의 관심을 끌어내고 둘은 문자를 주고받는 사이까지 발전한다.
여즘은 날씬한 여자들이 너무많다 그래서 평범한 몸매의 사람까지 다이어트를 한다고 날리다.
자신의 내면을 돌보기 보다는 겉모습에 너무 집중되는 현실속에 어쩔수 없이 편승할수밖에 없다.
어느배우의 이야기를 공감하기 때문이다. 뚱뚱한 역활때문에 체중을 늘렸을때 자신감이 떨어지고 사람들을 만나는게 힘들었다고 하는말에 수글이가게된다. 다행인 살인미소는 주원의 내면의 아름다움을 알아차린다.
이글의 재미는 살인미소와 주원의 문자대화다. 핸드폰뿐아니라 온라인상에서 주고 받는 대화들이 글의 재미를 더욱 배가시킨다.
사랑을 이루기위해 전전긍긍하면서 노력하는 주원의 눈물겨운 사랑이야기 읽는동안 굉장히 즐거웠다.
작가의 후기에 혹시나하는 ㅎㅎㅎ 작가가 수영을 배운다는 말에 그런데 바로 허구라는 강조에 쪼금은 실망 ㅎㅎㅎ
후기까지 즐겁게 읽었다.
[출처] 사랑은 땀방울을 타고 (북카페 책과 콩나무) |작성자 노란장미
'[서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핑 (0) | 2009.09.17 |
---|---|
산사의 숲, 초록에 젖다 (0) | 2009.09.16 |
신라를 뒤흔든 12가지 연애스캔들 (0) | 2009.09.14 |
인도방랑 - 후지와라 신야 (0) | 2009.09.11 |
모든 종교는 구라다 (0) | 2009.0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