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토크의 달인
고바야시 마모루 지음
비즈니스맵
가끔씩 집으로 '띵동~ 띵동~' 초인종 소리를 울리며 찾아오는 이들이 있다. 그들은 부모님을 만나 여러가지를 친철하게 설명하지만, 부모님들은 난처한 표정으로 혹은 비정한 표정으로 그들을 쫓아낸다. 그렇다, 그들은 '세일즈맨'들이다.
난 세상에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을 꼽으라고 한다면 가장 먼저 '세일즈맨'들을뽑을 것이다. 상품 판매를 위해서 온 몸을 바쳐 구매자를 설득해야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상품 판매에 성공했다고 하면 다행이지만, 만약 판매에 실패했다면 이제 그들에겐 또 다른 스트레스 덩어리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바로, '상사'로부터 듣는 '쓴소리'!
그러던 어느 날, 텔레비젼 한 프로그램에서 '세일즈맨' 특집을 하는 걸 본 적이 있다. 거기에서 나오는 세일즈맨들은 모두 다 '억~!'소리날 정도의 실적을 자랑하고 있었다. 그 걸 보면서 생각했던 건 그들은 어떻게 해서 그렇게 많은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실적을 올렸냐는 거였다. 그래서 언젠가 한 번쯤은 세일즈의 기술에 대해 써둔 책을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마침내 지금 그 '언젠가'가 내게 왔다.
일본인인 지은이인 고바야시 마모루가 경영컨설턴트 일을 하면서 쌓아온 노하우를 책으로 엮어둔 것이 바로이 책 '세일즈 토크의 달인'이다. 이 책은 총 43개의 '룰'이 있는데, 그 중 가장 인상깊었던 룰은 22번째 룰이였던 '당신이 모르는 것을 고객이 묻는다면'이었다. 그 룰의 이름을 보면서부터 느꼈던 건 '아~ 정말로 지은이는 세세한 것까지 자세히 알려주고 있구나~'였다. 지은이는 아무리 빠삭하게 익혔다고 해도, 갑자기 기억이 안나는 등 혹시 모를 경우를 위해서 미리 예방법을 생각해두는 게 좋다고 한다. 가령, 고객에게 양해를 구한 다음, 직접 본사에 전화를 걸어 고객이 묻는 부분에 대해 물어본다든지 말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주의할 것이 있다고 한다. 절대로 흐지부지하게 답을 회피하지말라는 것이다. 이런 행동은 고객을 불안하게 한다는 것이다. 내가 고객의 입장에서 본다면 정말로 흐지부지하게 대답하는 세일즈맨을본다면 왠지 모르게 불신이 생길 것같다는 생각을 했다. 자신이 판매할 상품을 숙지하고 있는 건 기본 중의 기본이니까.
by 북카페 책과 콩나무 - 툰탱이(tjgmldo)
'[서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6초마다 옷 한 벌 파는 바가지머리 (0) | 2009.03.23 |
---|---|
뇌와 마음의 정리술 (0) | 2009.03.23 |
이사, 천하의 경영자 -상,하 (0) | 2009.03.23 |
유쾌한 철학, 소소한 일상에게 말을 걸다 (0) | 2009.03.19 |
앙코르 (0) | 2009.0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