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남자의 야망을 질투하라
박민희
리더스북
일 잘 하는 여성은 있어도,
성공적인 리더쉽이 있는 여성은 드물다.
이것은 다분히 나의 생각일 뿐이라는 것을 먼저 이야기하고 싶다. 어린시절을 되돌아보자면, 여자 아이들이 남자 아이들보다 공부를 잘 하는 경향이 많다. 아마도 어린 시절에는 여자 아이들이 남자 아이들보다 지는 것을 싫어해서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일에 대한 열망이 더 크다고 생각했다.
불행히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사회에서는 여성 CEO는 우리 사회에서 그렇게 많지 않다. 이것의 이유는 남성 위주의 문화가 아직 많아서 그런것일까?
일을 잘 하는 여자인데도 불구하고 CEO가 되는 여성을 보기에는 정말 드물다는 것이다. 그이유를 단지 사회적인 분위기와 관념에 따라서 그렇다고 말을 하기엔 너무 비겁한 말인것 같았다.
이 책에서는 그 이유를 단지 사회적인 풍습이 그러하다고 말하기 전에, 남성들이 진급을 할 수 밖에 없던 강점을 보여주고 있으며, 여성들의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을 여과없이 지적을 해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 문제점에 대해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여성들의 성향을 다음과 같이 말을 하고 있다.
- 결과보다는 과정을 설명을 하며, 감정적인 것에 쏠려있다.
- 다른 때는 남녀평등을 외치다가, 힘든 일이 있으면 남자들한테 의존하려고 한다.
- 자신과 함께 잘 되려는 마음보다는 경쟁심리가 더 크다.
- 자신의 일만 잘 하면 된다는 식으로 남의 일을 도와주려고 하지 않는다.
- 자신의 선배한테는 잘 하면서, 후배에 대해서는 챙겨주지 않는다. 내편으로 만드는 비법
- 실수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오직 잘하기만 바란다
남성의 모든 것을 따라하라? 자신의 강점과 상대의 강점을 Mix하라.
솔직히 처음 이 책을 펼쳐보면서 강렬했던 것은 바로 "커피,카피 더이상 여성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그 이유는 왠지 음운적인 측면에서도 커피, 카피의 느낌이 이상하게 내 마음에 파고 들어서인지도 모른다. 예전 티비에서 보면, 여성이 커피를 타고 복사를 하는 것이 당연시 여겼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번 여성의 위치가 신장되었음을 알려주어서 인지도 모른다. 왠지 다시 페미니스트의 기질이 좀 나와서일까라는 생각도 했지만, 그것만은 아닌 것 같다. 단지 여성도 남성과 같다는 느낌이 좋아서 인듯 싶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남성과 모든 것을 동등하게 대접받고 싶으면, 남성처럼 다 같이 잘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서 함께 잘되어야한다는 점을 직시해야 하며, 동료들간의 대화에서도 자신의 관심사에만 치중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여자라고 해서 남성들의 관심사에 대해서 몰라야한다는 법이 없기때문이다. 그리고 거절도 적당히 할 줄 알아야 하며, 남성들의 세계에서 지켜지고 있는 예의, 선배에 대해서는 존칭어를 쓰고, 그만한 합당한 예우를 해주는 것은 배워야할 점인 것 같다. 그리고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 핑계를 대는 것보다는 깔끔하게 인정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그러나 내가 말하는 것은 여성의 모든 점을 깡그리채 다 바꾸라는 말은 절대 아니라는 점을 말하고 싶다. 즉, 남성과 같이 일하라고 한다고 너무 나서거나 하는 것도 여성의 장점을 버려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여성의 세심함과 배려는 자신의 성공에 큰 힘을 실어줌을 알아야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팀원들끼리의 좋은 관계는 자신의 커리어도 결과에도 이득이 될 것이 자명하다. 뿐만 아니라, 여성의 장점인 감성적인 면을 일에 더 부합시켜서 더욱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이 책을 만난 것은 나의 행운이며, 한번 봐서 될 책은 아닌 것 같다. 너무나 재밌던 책이고, 너무나 적날하게 지적해줬던 책이며, 해결방안도 제시해주었기에 무엇보다 소중한 책인 것 같다.
Good Words!!
<실패에서 성공을 이끄는 기술>-p146
1. 변명을 하거나 남 탓을 하지 말라.
2. 겸손하되 비굴해지지는 마라.
3. 게으름을 경계하라.
<여자들을 내 편으로 만드는 기술>-p108
1. 누군가와 비교해서 말하지 마라.
2. 수평적 과넘을 유지하라.
3. 내일이 아니어도 도와주어라.
4. 들은 이야기를 전달하지 마라.
by 북카페 책과 콩나무 - 지와사랑(dobest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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