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 Tips!!!!!

직장생활에서 놓쳐셔는 안 될 33가지 기회를 다 읽고 난 지금 그냥 얼굴에 빙그레 웃음만이 지어진다.

직장생활 10년차가 훌쩍 넘어버린 지금 이 책의 내용을 읽고 '아~!'라는 감탄사라던가 '흠흠.. 이건 적어놨다가

꼭 다시 읽어보고 되새겨야지~!'하는 부지런을 떨고 싶지는 않고 그냥.. '그럴 수도 있지'하는 끄덕거림만 남는 것은 왜일까.

전체적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을 다양한 팁들이 들어있다.

무겁게 쓰자고 하면 충분히 무거워질 수 있는 주제들을 가볍고 얕게 써내고 있어 쉽게 읽히는 장점도 있다.

대충 하루의 반 정도를 소비하는 직장이라는 무대에서 이 책에서 거론하고 있는 팁들을 잘 이용할 수 있다면

경쟁에서 조금은 앞서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기회'라고 표현하기에는 약간 부족한 컨텐츠인 듯. 기회라는 단어에 너무 많은 의미를 두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지금 이 책에서 표현하고 있는 '33가지의 기회'는 직장인들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소양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된다. 다 갖추지 않아도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것들 이라고 부제를 붙여야 할까나?

이 책은 성공이라는 전제를 깔고 있다. 성공의 기준이 뭘까? 이런 뜬금없는 질문도 하면서 내 생활을 다시 뒤돌아 보게

되어 즐거웠고, 우선은 직장 내에서의 팁보다는 과연 내가 잘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는가? 그리고 그 일을 함으로써

즐거운가? 하는 자기 성찰이 우선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가볍고 즐거운 책이다. 소개하고 있는 33가지 기회는 때와 장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즉, 어떻게 적용하느냐에 따라

약이 될수도 독이 될수도 있는 것이라고 오랜 직장생활 경험자로서 감히 덧붙여 본다.

12,000원이라는 책값이 다른 책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게 매겨졌다는 느낌이 든다. 고려해 보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