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콩나무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막의 새벽 사막의 새벽 와리스 디리, 잔 다엠 섬앤섬 책을 다 읽고 나서 세계지도를 보았다. 어쩌면 순서가 뒤바꼈는지도 모르겠다. 핑계가 될지 모르겠지만 나는 지독한 방향치라 세계지리에도 너무 약하다. 그래서 아예 작은 방 한 쪽 벽과 냉장고 옆에다 작은 집임에도 불구하고 두 군데나 세계지도를 붙여두었다. 일년 넘게 볼 일이 거의 없었는데 요즘 이 지도가 그 덕을 톡톡히 한다. 소말리아. 세계에서 아주 가난한 나라 다섯 개 중 한 곳인 이 곳이 바로 지도상에서는 여기였구나. 책 속에 나왔던 무가디슈가 소말리아의 수도였구나. 보가소는 이 곳이었구나. 지도를 보며 그 여정을 한 번 되짚어본다. 너무 심하게 마른 사람을 보면 예전엔 ‘사흘 동안 피죽도 한 그릇 못 얻어먹었냐’고 했었는데 요즘엔 ‘소말리아 사람 같다’고 .. 더보기 이전 1 ··· 247 248 249 250 251 252 253 ··· 2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