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전략적 사고 따라가기 - 소크라테스부터 잭 웰치까지
박성원 : 옮긴이
새론북스
대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중소기업들이 해마다 적자를 기록하고 심지어는 폐업을 하는 등의 경제불안의 가장 큰 요인을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가 없다고 말한다.
이 책 <리더십>은 위에서 말한 내용을 근거로 이 시대 리더십 부재에 허덕이는 기업들을 위해 소크라테스부터 잭월치까지 전략적 사고를 바탕으로 한 리더십에 대해 이야기한다.
하루가 멀다하고 변화하는 복잡다기능 시대에서 그토록 많은 경영자들이 경제시장을 좌지우지 않다고 하면서도 소수에 불과하고 그들의 전철을 밟아야겠다는 인물들이 없는 것은 왜일까?
아마도 변화하는 시대에 맞춘 리더십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때 그때 상황에 따른 자질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학습하지만 결국 '원칙'을 잃어버린 껍데기만을 습득했기 때문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그래서 이 책 <리더십>에서는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리더십의 본질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하고 있다.
이 책의 첫 부분에서는 예상대로 소크라테스, 스토아학파 등 고대시대 인물들과 사상을 통한 리더십의 원칙, 기본원리 등을 강조한다.
소크라테스는 리더십을 말하기 앞서 성공에 대한 본질을 설명했다.
그는 "성공을 거두고자 하는 사람에게 교육은 반드시 필요하고 건강은 필수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신적인 섬광을 내재하는 것이다"고 언급했다.
리더십이란 '기꺼이 복종하는 사람들을 이끄는 것'이며, 이것은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동료들의 의사에 반하여 자신의 권력을 행사하는 것으러 오해할 수 있는 부분과는 아주 다르다.
복종하지 않는 사람들을 이끄는 것 역시 리더십의 본질이지만 사람을 복종하게 말들고 그 사람을 이끄는 것까지 리더십의 원칙이다.
리더십, 그리고 카리스마 등을 가진다는 말을 한다. 결국 리더십은 누구에 의해서 말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만들어내는 것이다.
리더십의 세가지 핵심요소는 비전을 지녀야 하며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본보기를 보이고 용기를 증명해야 한다.
이런 세 가지 핵심요소는 일관성, 용기, 신뢰성, 넉넉함, 능동적 경험, 도덕적 평가, 단호함 등을 가짐으로 해서 이룰 수 있다.
아마 이 부분에서 이 책 <리더십>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 대부분을 함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대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만약 당신이 어떤 외부의 일에 대해 근심하고 있다면 당신을 억누르는 것은 그 외부의 일이 아니라 이 일에 대한 당신의 판단이다"고 말했다.
즉 자신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모든 것은 바뀌게 되고 리더십 역시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결정되어지는 환경이나 사람들의 인식에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닐까?
에픽테토스는 "우리에게 결정권이 있지 않고 우리가 변화시킬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라"고 말했다. 이것은 아무런 공감을 보이지 말하는 뜻은 아니다. 공감은 감정에 속하지만 스토아 철학에 따르면 이성적인 사고를 포괄한다.
이 쯤에서 리더십의 본질에 대한 결과를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책은 리더십에 대해 교과서적인 내용으로 꾸며졌지만 앞서 말한 현인들의 말과 행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리더십의 본질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그 한계를 상생할 수 있는 느낌을 받았다.
행복의 공식은 행복=자신이 달성한 목표/소망의 개수
스토아학파들은 현재의 경영자, 기업가, 그리고 한 조직을 이끄는 수장에 생각의 극기, 추구 혹은 목표의 극기, 그리고 행동의 극기가 필요하다고 주문한다.
스토아학파들이 말하는 리더십이란 기업가다운 삶의 방식이라고 특징지을 수 있으며, 비기업가 혹은 리더가 아닌 사람들과 완전히 대비되는 삶의 방식이다. 기업가다운 삶은 하나의 이론에 근거하는 근본적인 결정의 결과다. 이 이론은 기업가답게 사고하고 행동하는 삶의 선택을 정당화하고 동기를 제시하고 영향을 미친다.
앞서 리더십의 본질에 대해 분석해봤다.
그렇다면 리더십을 갖기 위한 전략은 무엇일까?
회사를 설립하고 종업원을 고용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면 당연히 가질 수 있는 것이 리더십은 아니다. 업무를 어떻게 추진하고 종업원들 관리는 어떻게 해야하며 재정적인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를 심사숙고해야 한다.
전략은 모든 기술과 마찬가지로 이성을 통한 방법이 아닌 실제적인 방법을 통해서 습득된다. 이에 대해 몰트케는 "하지만 이러한 안개와 같은 볼확실성 속에서도 적어도 한 가지는 확실해야 한다. 자신의 결정이 바로 그것이다."고 말했다.
결국 리더십은 고독한 자신과의 투쟁속에서 얻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누군가에 의해 만들수도 만들어지지도 않는 것이 리더십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렇다면 전략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기업적인 측면에서 볼 때 전략에는 전진전략 혹은 공격적 전략, 방어적 전략, 후퇴전략 혹은 탈투자 전략 등 세 가지다.
이런 전략의 핵심적인 다섯가지 요소는 시간, 핵심과제, 핵심차별화, 핵심능력, 그리고 경제적 논리가 있다.
전략의 긍정적 기본 원칙은 사용가능한 자원과 역동적 능력에 따라 목표를 맞춰야 한다. 어떤한 경우에도 목표를 잊어버리지 말하야 한다. 또 경쟁자의 입장이 되어 그가 가장 가능성이 낮다고 여길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
저항이 가장 적은 방향으 철저하게 이용하고 여러개의 부분적 목표를 선택하게끔 해주는 행동을 구상하는 것, 즉 기회를 열어두어야 한다.
잠시 고대 선인들을 통해 본 그들만의 전략과 리더십에 대한 개념을 살펴보면 이렇다.
손자병법에서는 전쟁에서의 진실한 목표는 평화라고 하면 모든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으뜸이 아니라 싸우지 않고도 적군을 굴복시키는 것이 으뜸이다"고 가르치고 있다.ㅣ
기원전 마하발이라는 기병대 사령관은 한니발과의 대화도중에 "신들은 한 사람에게 모든 능력을 주지 않았습니다. 한니발, 당신은 전투에서 승리하는 방법은 알지만 승리를 이용하는 방법은 모르는군요"라고 말했다. 전략은 전쟁에서 승리하고 평화를 이룩하는 기술이며 전술은 전투에서 승리하는 기술이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자아성찰을 통해 최고의 성과를 얻는 것을 강조했다.
로마제국의 베게티우스는 자신에게 해로운 것은 모두 적에게 해로운 것이며 자신에게 필요한 정도의 훈련과 연습을 받지 못한 사람을 전장에 세워서는 안된다는 군사학을 가지고 있다.
폰 마센바하는 평화시기에 모든 가능한 형태의 전쟁 상황에 대한 독자적인 작전 계획을 수립하고 대안들도 함께 고려하는 과제를 수행할 부서를 조직해야 한다는 것이다.
SOS 어린이마을 창시자인 헤르만 그마이너는 "세상의 모든 훌륭한 업적은 누군가가 그가 해야 하는 것 이상으로 일할 때에만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소크라테스는 어떤 분야에서건 그 분야이 대가가 되기 위해서는 재능과 지식, 경험 이 세 가지를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알베르트 슈바이처는 "인생에서 최대의 결단은 자신의 마음가짐을 변화시킴으로써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데에 있다"고 말했다.
소크라테스나 잭웰치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것들은 자신의 거울을 삼을 때 가능하다는 것.
가장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내가 무엇을 새로 시작할 때를 아는 사람이 아니라 언제 그만두고 접어야 할 때를 아는 사람이라고 했다. 책에서 배우든 사람을 통해서 배우든 우리들의 그릇을 비워두고 충분히 받아들일 용기와 지혜가 있을때만이 리더십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되짚어 본다.
by 북카페 책과 콩나무-땡글이(faust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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