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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승자의 뇌구조

 

승자의 뇌구조

한스-게오르크 호이젤 지음 | 유영미 옮김
갈매나무 2009.07.15
펑점

‘승자의 뇌구조’라는 이름으로 책을 받아들었을 때 뇌의 기능들에 대한 책이겠거니 했다.

물론 그렇다. 좌뇌, 우뇌의 역할이 무엇이고 그 역할을 잘 활용하면 승자가 될 것이라는 나 나름대로의 결론을 가지고 책을 읽었다. 나의 호기심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혁신 기업을 이끄는 리더의 비밀’ 이라는 용어로 인해 뭔가 새로움을 찾고 기대했다. 리더십에 관한 글이라 생각한 것이다. 그런데 그 앞에 “림빅”이라는 단어가 있었다. 나는 이 림빅이란 단어를 깜빡했던 것이다.

림빅이라는 말이 낯설었다.

 

한스-게오르크 호이젤은 승자의 뇌구조에서 혁신적이면서도 안정적인 기업으로 이끄는 리더의 조건, 개인과 기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비결을 뇌 과학에 근거하여 제시하는데, 성공한 사람들의 모든 행동의 배후에는 그들이 수많은 경험을 거치면서 형성된 무의식적인 성공 프로그램이 버티고 있고, 무의식의 세계가 작동하는 방식을 알게 되면, 우리의 삶은 달라진다. 우리 인간의 행동의 70퍼센트는 무의식의 세계가 지배하는데, 이것은 림빅 시스템이라는 뇌의 한 부위의 기능을 통해 인간이 조직이라는 세상 속에서 어떻게 살고 설명한다. 대뇌신경, 즉 림빅 시스템이라는 특정 뇌 부위의 작용을 통해 조직 내에서 일어나는 인간의 행동과 마음의 작동 원리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 림빅 시스템은 우리 각자가 개인의 재능과 리더십을 발현할 수 있는 기제를 이루고 있다. 우리의 행동을 무의식적으로 조종하는 프로그램은 세 가지 커다란 영역, 즉 균형지령, 지배지령, 자극지령으로 이루어지는데, 균형, 자극, 지배라는 세 가지 조종 요소는 ‘림빅 지령’이라 부른다. 우리 삶의 결정은 이성과 간성의 두 가지 과정이 통합된 것이며, 림빅 시스템이 그것을 관장하는 것이다. 직장과 일상생활에서 우리의 모든 행동의 이유, 개인의 성공을 이끄는 자연법칙, 최강 브랜드의 비밀, 조직의 진정한 가치 등에 얽힌 모든 궁금증은 뇌, 바로 무의식을 조종하는 림빅(대뇌변연계)에서 풀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이 책 승자의 뇌구조는 림빅 프로그램이 성공과 리더십, 기업경영과 어떤 관계가 있고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들려준다.

 

책은 크게 5부로 구성되었다.

1부 '림빅 혁명'에서는 림빅 시스템에 대한 설명과 림빅 시스템이 성공에 어떠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지를, 2부 '림빅 석세스'에서는 승자의 유전자, 승자의 곡선과 패자의 함정, 카리스마적 리더십의 탄생에 대해 말한다. 3부 '림빅 리더십'에서는 잘되는 리더는 림빅 시스템을 알고 활용함을, 4부 '림빅 마케팅'에서는 트랜드를 재구성하고 관리해나가는 방법을, 5부 '림빅 컴퍼니'에서는 혁신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조직으로 이끌어나가는 법에 대해서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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